Pavlo Kot

한화오션, 임단협 타결로 임금 인상안 확정

한화오션, 임단협 타결로 임금 인상안 확정
한화오션 임단협 타결

한화오션 노사가 5개월간 이어온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최종 마무리한다.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협의안이 가결되면서 임금 인상과 일시금 지급, 성과급 제도 개선 논의가 함께 추진된다.

하이라이트

  • 한화오션 임단협 잠정협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50.02% 찬성으로 가결돼 월 기본급 14만원 인상과 일시금 850만원 지급이 확정됐다.
  • 노사는 올해 말까지 성과급제 개선 TF를 운영해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급 기준 도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 거제 사업장 고공 농성이 종료됐으나, 하청 노조 및 웰리브지회와의 추가 교섭이 계속 진행 중이다.

조합원 투표로 확정된 합의안

디일렉 보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는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잠정협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전체 조합원 4,707명 가운데 4,22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2,212명이 찬성해 잠정협의안이 가결된다. 찬성률은 50.02%다.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4만원 인상, 일시금 850만원 지급, 연 10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이 담긴다. 이와 함께 경조사비 일부 인상, 취학 직전 자녀 지원금 인상, 신입사원 채용도 포함된다.

노사는 올해 말까지 성과급제 개선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를 마련하고 재무·전략 성과급 지급 기준을 도출한다.

정년에 도달한 조합원은 생산 촉탁직으로 1년간 재고용하기로 합의한다. 이후 심의를 거쳐 1년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한다.

거제 사업장과 추가 교섭 영향

이번 임단협 타결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거제사업장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이어오던 김유철 노조 지회장도 크레인에서 내려온다.

다만 원청 노사 합의와 별개로 하청 노조와의 교섭은 계속 남아 있다.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관련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속한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급식·통근버스 운행·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속한 웰리브지회와의 교섭을 진행 중이며, 두 조직 모두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이다.

이번 합의는 한화오션의 거제 사업장 노사 갈등을 일부 완화하는 계기가 되지만, 생산 현장 전반의 노동 이슈가 해소되기까지는 추가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포스코와 한화오션이 LNG 운반선 화물창에 고망간강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전했다. 양사는 거제 사업장에서 실증선 확보 MOU를 체결하고 실제 운항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해 운항 실적을 쌓는 한편,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차세대 에너지 선박·해상 인프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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