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반도체와 완제품 부문 수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 재건과 AI 선점 의지를 임직원에게 강조하고 있다. 최근 실적 개선에도 반도체 경쟁력 회복이 충분하지 않다는 진단과 함께, 디스플레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분 매입도 병행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은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반도체 사업의 기술·품질 경쟁력 회복과 독보적 사업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 노태문 DX부문장은 AI 전환, 신성장동력 육성, 제품 경쟁력 강화 등 3대 과제를 제시하며 AI 기술을 미래 성장 핵심으로 강조했다.
- 삼성전자는 중국 LCD 패널 업체 CSOT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매입해 패널 공급망 강화와 가격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창립 기념사에서 제시한 핵심 과제
세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창립 57주년을 맞아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 사장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기술력 회복과 AI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전영현 부회장은 30일 11월 1일 창립기념일에 앞서 전달한 기념사에서, AI 성장에 따른 업황 개선을 자축하기보다 현재 경쟁력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이 충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반도체 사업의 핵심 과제로 업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체계 구축과 기술, 품질 경쟁력 회복을 제시했다.
전 부회장은 초격차는 구호가 아니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 경쟁력과 품질로 입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황기일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며, 고객 신뢰가 어떤 환경에서도 지켜야 할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확대와 공급망 강화
노태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육성, AI 전환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며, 변혁의 시대에는 한발 앞서 준비하고 대응하는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노 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AI 컴패니언 디바이스, 홈 엔터테인먼트 AI TV, 홈 컴패니언 가전 등을 미래 성공 사례 후보로 제시했다. 아울러 로봇, 공조, 메드텍, 전장 등 신사업에서는 핵심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제조 인프라 구축,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중국 LCD 패널 업체 CSOT 지분 10.16% 전량을 1조2718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패널 공급망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가 6G 상용화와 자율주행 등 차세대 서비스를 겨냥해 ‘AI 네이티브 네트워크’와 위성통신 기반 6G 기술 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통신사·제조사 등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고밀도 다중입출력(X-MIMO·D-MIMO) 등 핵심 인프라 기술로 2030년 6G 생태계 주도권을 노린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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