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5개사, 3분기 실적 확대 속 사업별 성장 경로 차별화

K바이오 5개사, 3분기 실적 확대 속 사업별 성장 경로 차별화
K바이오 3분기 호실적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 5곳이 2026년 3분기에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며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 생산설비 증설,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자체 신약의 U.S. 직판, 플랫폼 기술이전 등 각사의 수익 확대 동력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셀트리온 3분기 매출 1조5755억원(53.1%↑), 영업이익 5253억원(74.3%↑), 바이오의약품 매출 중 고수익 신규 제품군 비중 67% 기록.
  • 알테오젠 3분기 매출 1198억원(144.4%↑), 영업이익 789억원(195.8%↑), 영업이익률 65.9%로 5개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 보임.
  •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U.S. 매출 2236억원(29.9%↑)로 자체 신약 해외 직판 강화하며 영업이익률 45.0% 기록.

3분기 실적과 성장 동력

히트뉴스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알테오젠의 2026년 3분기 실적 공시와 IR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선두를 기록한다. 다만 5개사의 영업이익률은 30.0%에서 65.9%까지 벌어지며 수익성 구조의 차이도 드러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1.0% 증가한다. 1~4공장 풀가동, 5공장 생산량 확대,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U.S. 록빌 생산시설 매출 반영이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지만,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록빌 시설과 증산 단계인 5공장이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셀트리온은 5개사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올린다. 연결 매출은 1조5755억원으로 53.1%,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74.3% 늘고, 고수익 신규 제품군 매출은 9058억원으로 약 74% 증가해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67%를 차지한다.

램시마SC·짐펜트라의 3분기 합산 매출은 2542억원, 유플라이마는 1832억원을 기록한다. 회사는 신규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구성 개선과 원가 구조 개선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결 매출 4422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각각 0.3%, 2.8%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마일스톤을 제외하면 매출은 4165억원으로 4.1%,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21.3% 증가해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글로벌 판매 확대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수익성 격차와 업계 의미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신약의 U.S. 직접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한다. 연결 매출은 2584억원으로 34.8%, 영업이익은 1163억원으로 65.9%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45.0%를 기록한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U.S. 매출은 2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다. 이는 국내 바이오기업이 기술수출에 그치지 않고 해외 판매망을 직접 운영해 수익성을 키우는 사례로 읽힌다.

알테오젠은 5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연결 매출은 1198억원으로 144.4%, 영업이익은 789억원으로 195.8% 늘며, 영업이익률도 65.9%에 이른다.

이번 3분기 실적은 국내 바이오업계의 성장 방식이 생산, 판매, 기술이전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생산설비 가동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대뿐 아니라 자체 신약의 해외 직판과 플랫폼 수익화까지 성과가 이어지면서, 기업별 사업모델 차별화가 실적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셀트리온이 2026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에서 램시마SC를 중심으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임상 데이터와 처방 경험을 소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전했습니다. 램시마(IV·SC)와 유플라이마의 유럽 점유율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전문가 세션·심포지엄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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