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은행의 청년층 주택담보대출은 건당 평균 승인액이 늘었지만 담보인정비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청년층이 주택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하이라이트
- 올해 1~8월 국내 은행 청년 주택담보대출 평균 LTV는 56.2%로 전년 58.7% 대비 2.5%포인트 하락, 2022년 이후 첫 감소세.
- 청년 주담대 승인액은 22조1000억원, 건당 평균 2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7% 증가하며 4년 연속 상승세 기록.
- 올해 1~8월 청년 주담대 평균 DSR은 32.5%로 전년 31.4% 대비 1.1%포인트 상승, 상환 부담 재확대 현상 나타남.
청년 주담대 지표 변화와 배경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 올해 1~8월 국내 은행의 청년 주택담보대출 평균 LTV는 56.2%로 지난해 58.7%보다 2.5%포인트 낮아진다. 이는 담보로 제공한 주택 가치 대비 실제 승인된 대출금 비중이 줄어든다는 뜻으로, 청년층이 주택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빌리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한다.청년 주담대 평균 LTV가 전년 대비 하락하는 흐름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이 지표는 2022년 42.7%에서 2023년 53.0%, 2024년 57.9%, 지난해 58.7%로 3년 연속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반전한다. 반면 신혼부부 주담대 LTV는 지난해 63.8%에서 올해 1~8월 65.1%로 1.3%포인트 오른다.
청년 주담대의 건당 평균 승인액은 증가 흐름을 이어간다. 올해 1~8월 승인 건수는 8만6536건, 승인 금액은 2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고, 건당 평균 승인액은 약 2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 약 2억3900만원보다 약 7% 늘어난다. 2022년 약 1억7000만원, 2023년 1억8900만원, 2024년 2억2300만원, 지난해 2억3900만원에 이어 4년 연속 증가세다.
금융권에서는 집값 상승세와 대출 규제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주택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청년층이 담보 가치 대비 더 낮은 비율로 대출을 받는 구조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소득 격차와 상환 부담 확대
시장에서는 청년층 내부의 소득 양극화가 대출 접근성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한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청년은 더 큰 규모의 대출 승인을 받는 반면, 저소득 청년은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소액만 승인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흐름은 상환 부담 지표에도 일부 반영된다. 청년 주담대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은 2022년 39.7%에서 2023년 37.4%, 2024년 33.4%, 지난해 31.4%로 낮아졌지만, 올해 1~8월에는 32.5%로 1.1%포인트 상승한다. 대출액이 커지면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생애 최초 주담대 지표도 비슷한 방향을 보인다. 평균 LTV는 지난해 71.8%에서 올해 1~8월 65.8%로 6.0%포인트 하락하고, 같은 기간 평균 DSR은 34.1%에서 31.8%로 2.3%포인트 낮아진다. 금융권과 정치권에서는 청년층의 주택 금융 접근성이 약화할 경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와 기타대출 감소폭 확대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순감 전환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분기 말 요인과 주택시장 여건 변화를 함께 짚었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속에서 주담대 갈아타기 이용이 급감하는 등 대출 수요와 이동 양상이 위축되는 흐름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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