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1.0%의 예상 밖 성장을 기록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이 12년 만에 4만달러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경상성장률 전망 상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정부는 연간 경상 GDP 증가율도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 정부는 2023년 1인당 GNI가 4만달러대로 진입하며,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시 4만400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전망.
- IMF 전망치 반영 시 올해 1인당 GNI 약 4만3500달러, 2024년 4만9000달러, 2028년 5만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2023년 경상 GDP 증가율은 20% 이상, 실질 성장률은 3%대 중반 기록 가능성 언급되나, 내수 확산과 양극화 완화 과제 부각.
3분기 성장과 국민소득 상향 전망
서울경제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한국은행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발표 이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인당 GNI가 3만달러대에서 4만달러대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당시와 비교해 원·달러 환율은 낮아지고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지면서 국민소득 산정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유병희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3만달러대에 머물렀던 국민소득이 4만달러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며, 추가로 높아질 모멘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IMF의 올해 경상 GDP 증가율 전망치 21.7%와 9월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 1463원을 적용하면 올해 1인당 GNI가 약 4만3500달러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남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1인당 GNI가 4만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IMF 전망을 인용해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4만4000달러, 내년 4만9000달러, 2028년 5만2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소개했다.
내수 회복 과제와 구조적 부담
재정경제부는 올해 3분기 경상 GDP도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경상 GDP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인 12.3%를 웃도는 2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 성장률 역시 상반기 높은 기저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3%대 중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3분기에 감소한 민간소비는 기조적인 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4분기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4분기 반도체 기업의 현금배당과 내년 1분기 성과급 지급 등이 소비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이끄는 성장세에도 내수 전반으로 온기가 충분히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재정경제부도 물가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문별 양극화 같은 구조적 문제가 상존한다고 진단하며, 성장의 효과가 국민 삶 전반에 퍼지도록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 노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8월 광의통화(M2)가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유입과 비금융기업 여유자금 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년 미만 정기예적금·금전신탁·MMF 등 단기 금융상품으로 기업 자금이 몰리는 흐름이 두드러졌지만, 현금과 요구불예금 중심의 협의통화(M1)는 감소해 자금의 ‘이동’이 관찰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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