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금리 상승, 기업대출 이자 부담 확대 우려

CD 금리 상승, 기업대출 이자 부담 확대 우려
CD 금리 상승 우려

안전자산 선호로 국고채 금리가 내리고 있지만 기업대출 지표로 쓰이는 CD 금리는 반대로 오르고 있다. 주요 은행의 기업대출 상당수가 CD 금리에 연동돼 있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말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이라이트

  • 3년물 국고채 금리는 9월 말 연 4.011%에서 11월 6일 3.613%로 0.398%포인트 하락했다.
  • 3개월 만기 CD 금리는 같은 기간 3.22%에서 3.34%로 0.12%포인트 상승하며 1년 10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 CD 금리 연동 대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출 이자 부담이 상승해 연말까지 자금조달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하락 속 CD 금리 상승 배경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9월 말 연 4.011%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일 3.613%로 0.39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0.486%포인트, 10년물은 0.55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3개월 만기 CD 금리는 3.22%에서 3.34%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9월에는 글로벌 금리 급등과 미 연방준비제도, Fed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당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한때 5.3%까지 올랐고 프랑스 재정위기도 금리 상승 압력에 영향을 줬다.

이후 AI 거품론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미국과 한국 등의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CD 금리가 오르는 것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들이 연말 자금 확보용 CD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CD 발행액은 7조7천750억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비용 압박 확대

시장에서는 CD 금리 상승이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묶어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의 기업대출은 여전히 60%에서 70%가량이 CD 금리에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통상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의 금리 부담도 완화될 여지가 생기지만, CD 금리가 오르면 실제 대출 이자비용은 기대만큼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금리 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금리 상승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은행권의 CD 발행 흐름과 한국은행 통화정책 전망이 기업대출 금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쏠리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 글로벌 채권포럼에서 논의된 내년 채권시장 전망과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활용 방안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물가 압력 완화와 국채 수급 개선에 따른 국내 금리 하락 가능성, 반대로 글로벌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 그리고 국채대차·국채통합계좌 등 제도 개선을 통한 외국인 접근성 확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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