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1일 6,38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서면서 실적 시즌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외국인 1조3,290억원, 기관 7,378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2.72% 상승한 6,388.47로 사상 최고치 돌파했다.
- 삼성SDI가 Mercedes-Benz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19.89% 급등하며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3사 전부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 원/달러 환율은 8.10원 오른 1,469.10원에 마감,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우위 속 0.36% 오른 1,179.03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2차전지 주도 상승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코스피는 21일 전장보다 169.38포인트, 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2월 26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6307.27을 약 두 달 만에 넘어섰다. 지수는 6302.54로 출발해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Samsung Electronics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21만9,000원에, SK Hynix는 4.97% 상승한 122만4,000원에 마감했다.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 Hynix는 전날에 이어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2차전지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Samsung SDI는 전 거래일보다 19.89% 상승한 64만5,000원에 마쳤고, 전날 Mercedes-Benz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로써 Samsung SDI는 Mercedes-Benz, BMW, Audi 등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LG Energy Solution, POSCO Future M, Lotte Energy Materials, 이수스페셜티케미컬, Ecopro, Ecopro BM도 동반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전쟁 위험에 점차 둔감해지고 있다며, 주중 이후 반도체와 조선, 방산 등 주도주의 실적 시즌을 통해 추가 이익 수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정 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수급·업종별 흐름과 원화 약세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9,2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290억원, 7,3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많았다. 건설이 5.51% 올랐고 화학 2.16%, 금속 2.19%, 전기전자 3.8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은 0.01% 내렸고 헬스케어·정밀기기와 오락·문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Hyundai Motor, SK Square, 두산에너빌리티, Kia, HD Hyundai Heavy Industries가 강한 흐름을 보인 반면 Samsung Biologics와 Hanwha Aerospace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1179.03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01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6억원,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469.1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8.10원 내렸다.
코스피 장 초반 6,3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을 우리 매체가 앞서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건설 등 업종 전반으로 강세가 확산되면서 지수 탄력이 커졌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