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간의 보합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된 데다 전세와 월세 공급 부족에 따른 매수 수요 이동이 겹치면서 하반기 시장은 7월로 예정된 세제 개편 결과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가격은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 소화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송파구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하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7월 세제 개편 및 금융 규제 변화가 하반기 강남 부동산 시장 방향과 매물 출회, 가격 변동성에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급매 소화와 매수 이동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 재개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이 흡수된 영향이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한 Premier Pathfinder의 양지영 수석전문위원은 시장에 쏟아졌던 급매 성격의 매물이 대부분 소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영향이 강남 3구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많고 젊은 수요층이 두터운 송파구를 서울 시장의 선행 지표로 평가했다. 송파구가 9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만큼 강남구와 서초구도 조만간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우리은행의 남혁우 부동산연구원도 급매 거래가 소화된 뒤에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지 않고 버티는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기준으로 입지를 다시 평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변수와 시장 압력
남 연구원은 이번 변화가 일시적인 1주 흐름이 아니라 2주에서 3주에 걸쳐 누적된 시장 움직임이 통계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노시태 부동산전문위원도 일정 수준까지 매물이 소화되고 나면 추가 하락을 이끌 재료가 제한적이라며 다시 상방 압력이 커지는 구조로 전환됐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로 7월 예정된 세제 개편 결과를 꼽고 있다. 전세와 월세 시장의 수급 불안이 매매 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에서 보유세와 금융 규제 변화는 추가 매물 출회나 가격 부담 확대를 통해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이 중대형을 제치고 가격 상승과 거래 확대를 주도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1·2인 가구 증가와 대출 규제, 실거주 요건 강화가 겹치면서 면적보다 입지를 우선하는 수요가 소형으로 쏠리고, 일부 단지에서는 소형과 중대형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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