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 핵심 고가 지역보다 실수요 선호가 강한 중저가 지역과 서울 인접 경기 지역으로 매수세가 넓어지고 있다. 이 흐름은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동탄, 남양주, 안양 등 비규제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악구 9.0%, 동대문구 7.4%, 동작구 6.0% 등 서울 중저가 지역이 강남3구 대비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화성시 동탄 1.11% 등 서울 인접 경기권과 비규제 지역이 수도권 평균 0.38%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 GS건설과 POSCO E&C 등 주요 건설사가 경기 오산, 인천 송도, 서울 성북 등에서 총 4,593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분양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반기 가격 상승 지역 이동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악구 9.0%, 동대문구 7.4%, 동작구 6.0%, 성북구 5.8% 순으로 올랐다. 반면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3구는 강남구 0.1%, 송파구 1.2%, 서초구 1.8%로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였다.경기 지역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광명시 6.9%, 성남시 5.2%, 하남시 5.1%, 용인시 4.8%, 구리시 4.1%를 기록했고, 화성시 동탄도 4.2%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핵심지에 집중됐던 오름세가 수도권 내 실수요 선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6월 들어 더 뚜렷해지고 있다. 6월 1주차부터 3주차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지역은 동대문구 0.86%, 성북구 0.76%, 중구 0.72%, 동작구 0.63%, 영등포구 0.63%, 강북구 0.63%, 광명 0.59%, 남양주 0.59%, 용인시 0.58%, 관악구 0.58%, 구로구 0.57%, 은평구 0.57%, 안양 0.54%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평균 상승률 0.38%를 크게 웃돌았고, 화성시 동탄은 3주간 1.11% 올라 수도권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강남3구의 같은 기간 상승률은 송파구 0.30%, 서초구 0.19%, 강남구 0.15%에 그쳤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 상승이 강남3구와 용산, 과천에 집중됐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중저가 지역과 서울 인접 경기권에서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거래 증가와 신규 분양 공급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9월부터 12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거래는 서울 56.85%, 금천 50%, 도봉 47.06%, 강북 41.03%, 구리 37.33%, 군포 35.24%, 평택 34.05%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고가 주택이 밀집한 송파구는 19.66% 감소했고, 강남구는 19%, 서초구는 9.64%, 용산구는 22.47%, 과천시는 51.65% 각각 줄었다.업계는 실수요자들이 가격 접근성과 교통 여건을 중시하면서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동탄신도시, 남양주시, 안양시 등은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거론된다.
이런 흐름 속에 수도권에서는 이달 신규 아파트 공급도 시작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내삼미2지구 A2블록에서 '북오산자이 디에스포레'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9~125㎡, 지상 29층, 총 1,51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1월 같은 지구 A1블록에 공급된 1,275가구와 함께 2,792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 형성이 예상된다.
POSCO E&C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일원에서 '더샵 송도 그라비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로 구성되며, 송도국제도시 핵심 입지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 내 마지막 주거단지 공급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장위10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35층, 23개 동 규모이며, 전용 39~114㎡ 1,0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역세권 입지와 함께 반경 1.5km 내 초, 중, 고교가 밀집해 교육 여건도 갖췄다.
우리 매체는 앞서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통해 수도권에서 서울 외곽 실수요 지역과 반도체 배후 주거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화성 동탄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성북·구로·동대문 등 중저가 실수요 지역의 오름세와 전셋값 상승이 맞물리며 수요 이동을 자극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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