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동탄 3주 연속 1%대 강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동탄 3주 연속 1%대 강세
동탄 등 수도권 상승세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반도체 배후 주거지와 서울 외곽의 실수요 중심 단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발표된 6월 넷째 주 기준 통계에서는 화성 동탄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유지했고, 서울에서는 중저가 실수요 지역과 강남 3구가 함께 오름세를 이어간다.

하이라이트

  • 6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0.10% 상승했으며 수도권 0.20%, 서울 0.30%, 경기도 0.19% 올랐다.
  • 화성 동탄은 1.65%로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하며 3주 연속 1%대 강세와 누적 11.38% 상승을 이어간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35% 상승했고 성동구·성북구 각각 0.55%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다.

6월 넷째 주 가격 흐름과 지역별 강세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30%, 경기도는 0.19% 상승했다.

화성 동탄은 1.6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다. 전주 2.22%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6월 둘째 주 1.98%, 셋째 주 2.22%, 넷째 주 1.65%로 3주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간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2월 행정구역 개편 이후 누적 상승률은 11.38%다.

한국부동산원은 동탄의 상승이 청계·목동 일대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 사업장과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에 가깝고, GTX-A와 SRT 동탄역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갖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고소득 직장인 주거 수요가 맞물린 지역으로 평가된다.

경기 남부의 다른 주요 지역도 오름세를 보인다. 성남 중원구는 0.59%, 성남 수정구는 0.47%, 성남 분당구는 0.42%, 수원 영통구는 0.41% 상승한다. 중원구는 금광·은행동, 수정구는 창곡·신흥동, 분당구는 구미·정자동 개발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진다.

다만 경기 남부 전역이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평택은 0.10% 하락하며 6월 둘째 주 0.14% 상승 이후 셋째 주 -0.05%, 넷째 주 -0.10%로 다시 약세를 보인다. 반도체 기대감이 배후 전역에 동일하게 작용하기보다 동탄, 성남, 수원 영통 같은 선호 주거지를 중심으로 가격 흐름이 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외곽 실수요와 전세시장 영향

서울에서는 외곽과 중저가 실수요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0% 올라 전주 0.27%보다 상승폭이 커진다. 도봉구가 0.46%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창동과 방학동 역세권처럼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이 상승을 이끈다.

성북구와 구로구는 각각 0.41%, 동대문구는 0.38%, 중구와 은평구도 오름세를 나타낸다. 성북구는 종암·정릉동 대단지, 구로구는 개봉·구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다. 서울에서는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있는 지역으로 실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강남 3구도 계속 상승한다. 강남구는 0.35%로 전주 0.3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치동과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주도한다. 송파구는 0.29%, 서초구는 0.20% 오른다.

전세가격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2%, 수도권은 0.21%, 서울은 0.35%, 경기도는 0.16% 상승한다. 서울에서는 성동구와 성북구가 각각 0.55%로 가장 높고, 구로구 0.54%, 도봉구 0.53%, 노원구 0.49%가 뒤를 잇는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이 0.53%로 가장 높으며, 광명 0.40%, 구리 0.36%, 수원 영통 0.29% 순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증시 랠리로 실현된 수익이 다시 부동산 매입 자금으로 유입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4월 15억원 이상 고가 주택 거래에서 증권 매각 대금 활용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한국 가계 자산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린 구조가 재부각됐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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