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 지역 아파트 거래 급증, 규제 재지정 가능성 부상

수도권 비규제 지역 아파트 거래 급증, 규제 재지정 가능성 부상
비규제 지역 거래 급증

서울 접근성과 산업, 교통 호재를 갖춘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거래와 가격이 함께 오르고 계약 해제도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규제 재지정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수도권 6개 비규제 지역의 2024년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2만68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 구리시와 화성시 동탄구의 올해 평균 실거래가는 각각 9.3% 상승해 7억2,126만원, 8억1,276만원을 기록했다.
  • 상반기 매매 계약 해제 건수는 1,248건으로 21.5% 증가하며 정부의 규제지역 재지정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상반기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24일 공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비규제 지역 6곳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688건으로 집계된다.

대상 지역은 구리시, 남양주시,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 용인시 기흥구, 화성시 동탄구다.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1만2,556건보다 64.8% 늘어난 수준이다.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구리시의 올해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7억2,126만원으로 지난해 6억5,962만원보다 9.3% 상승한다. 화성시 동탄구도 같은 기간 7억4,378만원에서 8억1,276만원으로 9.3% 오른다.

이 밖에 용인시 기흥구는 7.2%, 남양주시는 4.6%, 안양시 만안구는 4.1%, 수원시 권선구는 3.5% 상승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와 가격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계약 해제 증가와 시장 영향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계약 해제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6개 지역의 매매 계약 해제 건수는 1,2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7건보다 21.5% 증가한다.

이는 일부 매도자들이 이중배상 부담에도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계약을 취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반도체 벨트 개발 기대, 서울 출퇴근 편의성은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함께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 수요도 최근 거래 활기를 더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구리시,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는 지표상 규제지역 지정 요건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 정부가 규제지역 지정 카드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경기도 전세 매물이 올해 들어 크게 줄면서 광명·구리 등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시장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세 공급 축소에 더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며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여건이 까다로워지고, 지역별 가격 흐름의 양극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