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호조 반영해 경기 진단 상향

정부, 수출 호조 반영해 경기 진단 상향
경기 진단 상향 조정

정부가 수출 증가와 내수 개선을 반영해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로 민생 부담은 계속되고 있어 경기 회복의 온기가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함께 내놓는다.

하이라이트

  • 6월 수출이 반도체, 컴퓨터, 선박 수출 확대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하며 일평균 수출액도 59.5% 늘어난 4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5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 3.0%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 줄었고, 설비투자 역시 0.1% 감소해 생산·투자 지표는 부진했다.
  • 6월 소비자물가는 3.2% 오르며 5월(3.1%)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추진 및 물가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7월 그린북에 반영된 경기 판단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재정경제부가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정부는 1분기 성장세 확대에 이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경기 평가는 두 달 연속 상향된다. 재경부는 5월호까지 ‘경기 하방위험’이 지속된다고 봤지만 6월호에서는 이 표현을 제외하고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호에서는 이를 다시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다’로 강화한다.

이 같은 판단에는 수출과 일부 내수 지표의 개선이 반영된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 선박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45억4000만달러로 59.5% 늘었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반등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1.3%, 건설업 생산은 3.8% 증가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다.

물가와 고용 부담, 하반기 정책 과제

반면 생산과 투자 지표는 여전히 약한 흐름을 보인다. 5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3.0%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0.3% 줄었고, 설비투자도 0.1% 감소한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고, 6월 기업심리지수 실적과 7월 전망도 각각 1.2포인트, 2.4포인트 떨어진다.

고용은 취업자 수 기준으로는 증가로 돌아서지만 세부 여건은 엇갈린다. 6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000명 늘어 5월의 4만명 감소에서 반전했지만,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3.2% 올라 5월의 3.1%보다 상승 폭이 커지고, 생활물가지수도 3.4% 상승한다.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된다고 본다. 세계 경제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주요국의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우려,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품목의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에 주력하면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만700원 결정 소식에서는 노사 합의 불발 이후 표결로 3.7% 인상안이 확정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편의점·외식·숙박 등 인건비 비중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과, 고용 및 가계 소비·내수에 미칠 파급 가능성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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