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운용사, ETF 시장 틈새 공략 확대

국내 중소형 운용사, ETF 시장 틈새 공략 확대
중소 운용사 ETF 도전

국내 ETF 시장의 빠른 성장과 액티브 ETF 확대를 계기로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신규 진입과 재진입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대형 운용사 중심 구조 속에서 차별화된 종목 선정 역량과 조직 정비가 향후 경쟁 구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하이라이트

  • DS자산운용은 6월 말~7월 초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며 ETF 마케팅 인력 영입을 통해 액티브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브레인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등 중소형사들이 첫 ETF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KCGI자산운용은 내년 글로벌 ETF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상관계수 0.7' 규제 폐지 논의와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 강화로, 상품 차별화·운용 역량 기반 경쟁이 중소형사 중심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액티브 ETF 확산과 진입 준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6월 말에서 7월 초 출시를 목표로 코스닥 액티브 ETF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ETF 마케팅 인력을 추가로 영입해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국내 상품을 중심으로 액티브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레인자산운용과 다올자산운용도 첫 ETF 출시를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헤지펀드 중심의 사모펀드 성격이 강한 라이프자산운용은 공모 전환을 통한 중장기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Life Asset 주주가치액티브 ETF' 출시 당시 투자일임을 맡은 바 있다.

기존 ETF 사업이 정체됐던 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다시 나타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3개, 유리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각각 2개의 기존 상품을 바탕으로 추가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 TDF와 코리아펀드 중심으로 성장한 KCGI자산운용도 내년을 목표로 글로벌 ETF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ETF 시장에 새로 진입한 운용사가 1곳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운용사 저변이 넓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공모 인가를 확보한 더제이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TheJ 중소형포커스액티브 ETF'로 ETF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상장 심사 강화와 경쟁 변수

업계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액티브 ETF 시장 확대를 꼽는다. 코스닥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중소형 운용사들이 차별화된 종목 발굴 역량을 앞세워 틈새 수요를 공략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액티브 ETF 운용 자율성을 제약해 온 '상관계수 0.7' 규제 폐지 논의까지 힘을 얻으면서, 앞으로는 운용 역량에 기반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규 ETF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심사를 거쳐야 하며, 상품 구조의 적법성뿐 아니라 기초자산 운용의 지속 가능성, 운용사의 내부통제, 공시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관련 기준은 2022년 개정을 통해 운용 역량 점수제 도입과 공시, 시스템 요건 명문화 등으로 더욱 세분화됐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 운용사 약 30곳 가운데 기본적인 공시와 투자자 정보 제공조차 미흡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매매, 준법감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얼마나 종합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닥 액티브 ETF들이 상장 직후부터 수익률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코스닥 액티브 ETF라도 바이오·반도체 등 편입 비중과 리밸런싱 속도에 따라 성과가 갈렸고, 일부 상품만이 비교지수를 의미 있게 상회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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