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리츠주, JR Global REIT 회생절차 신청에 급락

국내 상장 리츠주, JR Global REIT 회생절차 신청에 급락
리츠주 급락 충격

국내 상장 리츠 시장에서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JR Global REIT의 법원 회생절차 신청은 안정적 배당 수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금 회수 우려를 키우며 섹터 전반의 자금조달 불안으로 번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JR Global REIT가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Masterns Premier REIT는 7.88%, Hanwha REIT는 5.61% 등 리츠주 전반이 급락했다.
  • JR Global REIT는 단기 사채 800억원 중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Korea Ratings와 Korea Investors Service가 신용등급을 모두 D로 강등했다.
  • 시장에서는 이번 JR Global REIT 사태가 단기자금시장 영향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 전반으로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회생절차 신청과 리츠주 급락

Se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28일 리츠 종목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Masterns Premier REIT는 7.88% 하락하고 Hanwha REIT는 5.61%, Samsung FN REIT는 4.05%, SK REIT는 4.01%, Koramco Life Infrastructure REIT는 3.30% 내리고 있다.

JR Global REIT는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상환 재원 부족으로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원리금을 갚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이 회사는 1월 800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차입했으며, 최근 이 가운데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했다.

2020년 상장한 JR Global REIT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다. 벨기에 Finance Tower를 포함한 해외 자산 가격 하락으로 최근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자금조달 흐름도 막힌 상태다.

신용등급 강등과 시장 파급 제한 전망

JR Global REIT의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강등도 잇따르고 있다. Korea Ratings는 이 회사의 무보증사채와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B+, B+에서 D로 낮췄다. Korea Ratings 금융본부 2실의 박광식 수석연구원은 서울회생법원 회생절차 신청과 만기 전자단기사채 미상환이 이번 강등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Korea Investors Service도 전날 수시평가를 통해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등급을 BB+에서 C로, 단기채 등급을 B+에서 C로 낮춘 데 이어 다음 날 모든 등급을 D로 다시 내렸다. Korea Investors Service의 전세완 수석연구원은 JR Global REIT가 적시에 상환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이 회사채 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증권의 김은기 연구원은 최근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기업어음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채권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이 3월 200조원을 넘기며 단기물 중심 조달이 빠르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일반회사채는 순상환 기조가 이어져 기업 자금조달 구조에 ‘온도차’가 나타났고, 업종별 수요예측과 발행금리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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