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a 매각 본입찰 무산, 회생계획 제출 앞두고 자금 유치 불확실성 확대

Watcha 매각 본입찰 무산, 회생계획 제출 앞두고 자금 유치 불확실성 확대
Watcha 매각 무산 충격

국내 1세대 OTT 사업자 Watcha의 경영권 매각이 본입찰 단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회생 절차의 향방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 5월 20일로 다가오면서 신규 투자자 확보 지연이 절차 전반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4월 22일 마감된 Watcha 매각 본입찰에 적격 인수 후보가 없어 매각 절차가 무산됐다.
  • Watcha의 기업가치는 한때 3000억원에서 약 100억원으로 급락하며, 자금 조달과 회생계획 수립 불확실성이 커졌다.
  • 국내 OTT 시장 경쟁 심화와 투자 환경 악화로 Watcha 매각 실패는 중소 플랫폼 구조조정 부담을 부각시켰다.

본입찰 무산과 매각 절차 변수

IB 업계에 따르면 4월 22일 마감된 Watcha 매각 본입찰에는 적격 인수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CJ ENM과 Kinolights도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기업은 Watcha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성장 동력이 약화된 점과 남아 있는 채무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기업 인수합병에서는 본입찰 참여자가 없거나 제출된 제안이 유효한 인수 제안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 통상 유찰로 판단된다.

이번 본입찰 무산 이후 매도 측은 인수 조건을 조정해 재매각에 나서거나, 적격 후보를 좁힌 제한경쟁입찰을 진행하거나, 우선협상대상자를 먼저 정한 뒤 경쟁입찰을 붙이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 확보가 늦어질 경우 회생계획 수립 일정도 함께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OTT 시장 내 입지 변화

2011년 설립된 Watcha는 Netflix의 국내 진출 이전 한국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을 이끌었던 사업자다. 그러나 이후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과의 장기 경쟁을 거치며 한때 3000억원을 넘었던 기업가치는 약 100억원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Watcha는 일부 전환사채 투자자의 신청 이후 지난해 7월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이후 공개 매각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본입찰 무산은 국내 OTT 업계의 경쟁 심화와 자금 조달 환경 변화가 중소 플랫폼의 생존과 구조조정에 미치는 부담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JR Global REIT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국내 상장 리츠 전반으로 투자심리 악화와 매도세가 확산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관리종목 지정과 지수 제외로 ETF 등 패시브 상품까지 영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당국은 예외적 사례로 보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 조치를 검토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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