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충격으로 한때 흔들렸던 코스피가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도체와 AI 관련 경쟁력이 랠리를 이끌면서 한국 증시는 글로벌 자금의 핵심 투자처로 재평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연초 대비 상승률 56.59%로 글로벌 증시 중 최고를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UK를 제치고 세계 8위에 올랐다.
- 한국 반도체주 SK hynix 시가총액 6,204억달러로 글로벌 18위, 삼성전자 9,856억달러로 13위에 오르며 시장 주도 중이다.
- JPMorgan이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Goldman Sachs가 8,000으로 상향했고, 일부 애널리스트는 7~8월 코스피 10,000선 도달 가능성 언급했다.
수익률 급등과 시가총액 순위 변화
Investing.com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코스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56.59%로, 주요 글로벌 증시 가운데 가장 높다. 2위인 대만 자이엑스의 34.40%와의 격차도 벌어졌고, 일본 닛케이225의 18.22%, 나스닥의 8.27%, S&P 500의 6.04%를 크게 앞선다.단기 흐름도 강하다. 최근 1개월 동안 코스피는 26.08% 올라 같은 기간 대만 자이엑스 19.51%, 나스닥 15.01%, 닛케이225 13.44%를 웃돈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이라는 대외 충격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상승 추세가 유지되면서 한국 증시의 복원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6,600선을 돌파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UK를 제치고 세계 8위에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요일 종가 기준 한국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45% 이상 늘어난 4조400억달러, 약 5,92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약 3% 증가한 UK의 3조9,900억달러를 넘어섰다. 2024년 말만 해도 UK 증시 규모는 한국의 약 두 배 수준이었다.
현재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순위는 U.S. 75조400억달러, 중국 본토 14조8,400억달러, 일본 8조1,900억달러, 홍콩 7조4,100억달러, 인도 4조9,700억달러, 캐나다 4조4,900억달러, 대만 4조4,800억달러 순이다. 한국은 이들 뒤를 잇는 8위에 올라 있으며, 대만도 4월에 UK를 추월해 아시아 증시의 존재감 확대를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자금 재배치
한국과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 확대는 삼성전자, SK hynix, 대만 TSMC가 이끌고 있다. 홍콩의 J.P. Morgan Asset Management 소속 프란체스코 챈은 한국과 대만의 급부상이 전술적 자산배분이 아니라 AI 하드웨어 경쟁력에 기반한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이 첨단 파운드리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중심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대표 반도체주의 글로벌 위상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SK hynix의 시가총액은 6,204억달러, 약 910조9천억원으로 세계 18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상위 20위에 진입했고, 한때 16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9,856억달러, 약 1,447조1천억원으로 현재 13위이며, 상승세가 이어지면 11위 Walmart와 12위 Berkshire Hathaway를 추월해 상위 10위권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10위 Tesla의 1조4,600억달러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코스피 목표치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JPMorgan은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제시했고, Goldman Sachs는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12개월 목표치를 8,000으로 상향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이런 전망이 과도하지만은 않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KB증권의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이전 고점을 돌파한 이후 상승 속도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시장이 이전 고점에 빠르게 복귀한 뒤 약 3개월 동안 40%에서 60%의 추가 상승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를 현재에 단순 적용하면 코스피가 7월과 8월 사이 8,000에서 10,000 구간에 도달할 가능성도 계산된다고 덧붙였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추론 중심의 인프라 전환으로 고용량 DRAM 수요가 GPU를 넘어 CPU까지 확산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CPU가 기존 서버용 CPU보다 더 큰 DDR5 용량을 요구하고, HBM 수요까지 겹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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