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힌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보상 프로그램 비용과 물류망 비효율이 반영되며 7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로 돌아선다.
하이라이트
- Coupang 2024년 1분기 매출 85억4천만달러,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억4천200만달러로 적자 전환.
-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3,370만명 고객 대상 1인당 5만원 보상 프로그램 지급 및 물류 네트워크 비효율이 비용 부담.
- 4월 말 기준 Wow 멤버 수 80% 회복, 연매출 두 자릿수 성장률 유지하며 연간 성장 가이던스 5~10% 범위 부합 전망.
1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
MK에 따르면, 김범석 Coupang Inc 의장은 5일 현지시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적자 전환의 배경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지급한 고객 구매권과 일시적인 물류 네트워크 비효율을 제시한다. 쿠팡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85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억4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다.
이번 적자는 2024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의 첫 적자다. 회사는 1월 15일부터 3개월간 3천370만명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사용 금액은 매출에서 차감된다고 설명한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행된 고객 구매권 영향의 대부분이 1분기에 집중되고 일부는 2분기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또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조정된 시설 확장과 공급망 계획이 외부 변수로 흔들리면서 유휴 시설과 재고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고객 회복세와 연간 개선 전망
김 의장은 상품 커머스 매출 증가율이 1월에 저점을 찍은 뒤 2월과 3월로 갈수록 전년 대비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한다. 다양한 상품 구성, 합리적 가격, 상위 수준의 서비스에 집중한 점이 회복을 이끌었고, 수년에 걸친 대규모 투자 경험이 시장 내 우위 요인이라고 덧붙인다.그는 기존 고객과 Wow 멤버 상당수가 이탈하지 않았고 이 기간 지출을 두 자릿수로 늘렸다고 설명한다. 또 사고 이전 소비 수준을 회복한 고객이 다수이며, 4월 말 기준 사고 이후 감소했던 Wow 멤버 수의 약 80%를 탈퇴 회원 재가입과 신규 유입으로 회복했다고 밝힌다.
다만 로켓배송 등 상품 커머스 사업의 전년 대비 성장률에는 근본적 회복이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본다. 가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도 1분기 실적이 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영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2월에 제시한 5%에서 10% 성장 가이던스 범위에 부합하고 핵심 사업의 기초 지표는 이번 분기 안정적이면서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쿠팡의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늘었지만 성장률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이후 구매 바우처 보상 비용이 매출 차감 요인으로 반영되고, 성장사업 부문의 적자 확대가 전사 실적 부담을 키웠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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