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올해 26년 만에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Timefolio Asset Management의 코스닥 액티브 ETF는 상장 두 달 만에 벤치마크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다. 높은 보수를 받는 액티브 ETF에 대한 초과수익 기대가 컸던 만큼, 잦은 종목 교체와 공격적 포트폴리오 운용의 역효과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TIME 코스닥 액티브 ETF는 3월 10일 상장 이후 -9.33% 수익률을 기록하여 코스닥 지수 수익률 5.41%에 크게 못 미쳤다.
- 포트폴리오 급격한 교체와 잦은 리밸런싱에도 불구하고 보유종목의 성과 저조가 ETF 수익률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 TIME 코스닥 액티브와 KoAct 코스닥 액티브의 총보수는 각각 0.8%, 0.5%로 패시브 ETF(0.02~0.25%) 대비 높아 성과와 경쟁력이 압박받고 있다.
상장 후 수익률 부진과 운용 전략 부담
8일 Seoul Economic Daily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상장한 Timefolio Asset Management의 'TIME 코스닥 액티브' ETF는 전일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이 -9.33%를 기록한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인 코스닥 지수 수익률 5.41%보다 14.74%포인트 낮고, 최근 1개월 수익률도 11.84%로 코스닥 지수의 15.67%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같은 날 상장한 Samsung Active Asset Management의 'KoAct 코스닥 액티브'는 상장 이후 수익률이 -3.54%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7.01%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고, 한 주 뒤 상장한 Hanwha Asset Management의 'PLUS 코스닥 150'은 최근 1개월 24.07%의 수익률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다.
시장에서는 TIME 코스닥 액티브의 초반 포트폴리오 구성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상장 당시 이 ETF는 Ecopro, Ecopro BM, Chong Kun Dang, ABL Bio 등 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 비중을 높였는데, 특히 Chong Kun Dang 편입 비중이 성과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수익률 만회를 위해 보유 종목 교체가 잦아졌고, Timefolio Asset Management는 사실상 거의 매일 편입 종목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상위 편입 종목은 FADU, LS Materials, Vinatech, Oe Solutions 등으로 바뀌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해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가 새로 편입돼 리밸런싱 폭이 컸음을 보여준다.
코스닥 ETF 경쟁 확대와 투자자 부담
코스닥 액티브 ETF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을 배경으로 상장 전부터 투자자 관심을 모았지만, 높은 보수에 걸맞은 성과를 아직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TIME 코스닥 액티브'와 'KoAct 코스닥 액티브'의 총보수는 각각 0.8%, 0.5%로, 코스닥 패시브 상품의 0.02%에서 0.25%보다 높아 초과수익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Hana Asset Management는 지난달 코스닥150 투자 비중을 50% 미만으로 두고 단기 국공채를 50% 넘게 담는 '1Q 코스닥150 채권혼합50 액티브'를 상장했다. Shinhan Asset Management는 이달 중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종목 가운데 업종 대표주를 선별해 분산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 'SOL 코스닥 TOP10'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DS Asset Management와 Hyundai Asset Management 등 ETF 시장 신규 진입사도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정 테마 쏠림을 줄이려는 상품 설계와 다양한 운용 방식이 늘어나면서, 향후 코스닥 ETF 시장에서는 수익률뿐 아니라 보수 대비 경쟁력과 운용 안정성이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 Asset Management의 ‘KB 코스닥 리더 펀드’ 출시 소식을 우리 매체가 이전에 전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코스닥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자산의 40~60%를 코스닥150 업종 대표주에 두고 지수 편입 가능 종목을 선제 편입하는 액티브 전략을 내세웠다. 당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제도 개선이 코스닥 관련 액티브 상품 라인업 확대의 배경으로 함께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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