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는 지난해 급락 국면을 지나 단기간에 7000선을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은 올해 KOSPI 상단 전망을 7500에서 9000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KOSPI는 2026년 5월 6일 7000선을 돌파하며 올해 상승률 75.23%로 주요 글로벌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삼성전자와 SK hynix가 KOSPI 시가총액의 47%를 차지하고, 삼성전자는 1조달러 시총 돌파, SK hynix는 글로벌 시총 16위에 올랐다.
- 국내외 증권사들은 KOSPI 상단을 7500~9000선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반도체 쏠림과 단기 과열 및 글로벌 금리 환경이 변동성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수 급등 배경과 반도체 주도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는 지난해 4월 9일 U.S. 관세 여파 속 2293.70까지 밀린 뒤 같은 해 6월 20일 3021.84로 3000선을 다시 넘어선다.이후 KOSPI는 2025년 10월 27일 4000선을 처음 돌파하고, 2026년 1월 27일 5000선, 2월 25일 6000선을 지난 뒤 5월 6일 7000선을 넘어선다. 본문에 제시된 수치 기준으로 올해 상승률은 75.23%에 이르며, 주요 글로벌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시된다.
지수 상승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삼성전자와 SK hynix가 KOSPI 시가총액의 약 47%를 차지하며 지수 견인을 주도하고,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며 아시아에서 TSMC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언급된다. SK hynix도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6위까지 올라선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 hynix의 목표주가를 각각 50만원, 300만원으로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은 SK hynix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재평가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고,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U.S. 빅테크의 HBM3E 수요 확대와 하반기 HBM4 출하 본격화를 긍정 요인으로 꼽는다.
증권가 상단 전망과 시장 변동성 변수
국내 증권사들은 대체로 올해 KOSPI 상단을 7500에서 9000 사이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000선을, 신한투자증권은 8600선을 제시했으며, 하나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8470, 8400 수준을 전망한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식의 정상화만으로도 8000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산업재와 증권, 소비재로 온기가 확산하면 8600선도 가능하다고 본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재, 소재, IT 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고 평가했고,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KOSPI의 12개월 선행 PER 7.6배가 경기민감 업종 비중을 고려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한다.
해외 투자은행도 전망을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 JPMorgan, Nomura는 KOSPI 전망을 8000에서 9000 수준으로 높였고, 골드만삭스는 5월 6일자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를 아시아의 최선호 시장으로 제시하며 목표치를 8000에서 9000으로 상향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반도체 쏠림과 단기 과열을 경계한다.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주가 흐름이 꺾일 경우 한국 증시 전체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8월에서 9월 사이 반도체 투자심리 둔화 가능성과 11월 U.S. 중간선거를 앞둔 차익실현 가능성도 조정 요인으로 거론된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에서 6월 에너지 가격의 2차 전이와 주요국의 매파적 기조 강화 가능성을 지적하며, U.S.의 고금리 장기화와 비U.S. 지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코스피 목표치 9,000 상향은 반도체 이익의 지속 가능성을 근거로 한국 증시를 아시아 최선호 시장으로 제시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매체는 당시 반도체·AI 중심의 랠리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빠르게 불어나 전국 아파트 총가치에 근접·추월했다는 점과, 원유 수입 가격 상승 등 대외 변수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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