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차입 수요가 커지며 국내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사용 잔액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은행 요구불예금은 줄어들고 있어 시중 자금의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함께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5월 7일 기준 40조5029억원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요구불예금 잔액은 7일 기준 696조5100억원으로 4월 말 대비 5013억원 감소, 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이동 중이다.
- 한국은행이 6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아 차입 투자자의 이자 부담이 우려된다.
증시 과열 속 신용 차입 확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5대 은행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7일 기준 40조5029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며, 1월 2023년 말의 40조539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 잔액은 4월 말보다 영업일 기준 사흘 만에 7152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주가 상승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신용대출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권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7일 기준 696조51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5013억원 줄었고, 4월에도 3조3557억원 감소한 바 있다.
금리 인상 전망과 투자 부담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3일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상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밝히며,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 차입 투자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확보하고 우량주, 단기채, MMF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중심의 분산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0조원대로 다시 커지며 단기 차입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요구불예금 감소 등 대기성 자금이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조짐과 함께, 일부에서는 가상자산 차익이 주택 구입 자금으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최신 Citibank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