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은행 하반기 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

골드만삭스, 한국은행 하반기 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
한국은행 금리 인상 전망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이 한국의 경상수지와 성장률을 끌어올리면서 통화정책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흐름이 올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지고, 2026년에는 한국의 AI 주도 흑자가 GDP의 10%를 웃돌 것으로 본다.

하이라이트

  •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2024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5bp씩, 총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 AI 및 반도체 수출 확대에 힘입어 2026년 한국 GDP의 10%, 대만 GDP의 20% 이상이 슈퍼 흑자에서 창출될 것으로 진단했다.
  • 골드만삭스는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5%로, 대만을 약 10%로 상향했고 원화와 대만달러 강세 압력도 예상했다.

AI 수출 확대와 금리 경로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은행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본다. 대만 중앙은행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12.5bp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Andrew Tilton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술 수출 급증으로 이른바 'AI 주도 슈퍼 흑자'가 2026년 한국 GDP의 10%를 넘고 대만 GDP의 20%에 이를 것으로 진단한다. 한국과 대만은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반도체 수출 확대가 이를 상쇄해 흑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들은 이번 AI 호황이 한국과 대만에 가장 강한 기술 사이클이라고 평가한다. 유가 변수별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반도체 수출과 성장 효과가 에너지 가격 경로를 압도해 반도체와 에너지의 수지 균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한국 성장률과 환율 압력에 미칠 영향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AI 관련 수출이 지난 10년간 GDP 대비 10% 미만 수준에서 올해 거의 30%에 가까운 수준으로 뛸 수 있다고 본다. 대만의 AI 관련 수출도 GDP의 30%를 웃돌 수 있지만, 비기술 수출은 지역 내 공급 과잉과 에너지 충격 여파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한국의 잉여 자금은 주로 해외 주식으로, 대만은 외화예금으로 재투자됐지만 앞으로는 통화 절상 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본다. AI 주도 수출 호황이 커지면서 원화와 대만달러 모두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성장률 전망도 상향 흐름을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2025년 1.0%에서 올해 2.5%로 반등하고, 대만도 지난해 8.7%에서 올해 거의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기술 호황이 성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제시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 수출 급증이 한국의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반등을 견인하며, 주요국 가운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배경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순수출 기여도 확대와 삼성전자·SK hynix 실적 호조가 맞물리는 가운데,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황이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다는 관측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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