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U.S. 메모리 반도체주 차익 실현에 삼성전자·SK hynix 투자 기조 변화 촉각

국민연금, U.S. 메모리 반도체주 차익 실현에 삼성전자·SK hynix 투자 기조 변화 촉각
국민연금 반도체 매매 변화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식에서 국민연금이 1분기 일부 차익을 실현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향후 매매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Micron은 국민연금의 U.S. 주식 상위 30개 보유 종목 가운데 유일한 매도 종목으로 확인돼 메모리 업황 판단의 신호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은 1분기 Micron 17만5,714주(6%), Western Digital 25만3,697주, Seagate 16만9,462주 등 U.S. 메모리 반도체 지분을 대거 매도했다.
  • Micron, Western Digital, Seagate 주가는 지난해 말 이후 각각 168%, 183%, 193% 급등해 국민연금의 차익 실현 및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어졌다.
  • 국민연금은 Nvidia 116만7,483주, Apple 820만4,459주를 매수하며 AI 인프라 빅테크 중심으로 투자 확대, 국내 메모리주 차익 실현 확산 여부에 관심 집중된다.

1분기 매도 내역과 포트폴리오 조정

MK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12일 현지시간 U.S.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13F 분기 보고서에서 1분기 중 Micron, Western Digital, Seagate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Micron은 기존 보유량의 약 6%에 해당하는 17만5,714주를 매도했고, 3월 말 기준 평가액은 5,936만달러다.

Western Digital은 25만3,697주, Seagate는 16만9,462주를 각각 매도했다. 두 회사는 HDD 업체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직접 경쟁사는 아니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주로 함께 묶이며 메모리 관련 종목으로 분류돼 왔다.

Micron, Western Digital, Seagate 주가는 지난해 말 이후 각각 168%, 183%, 193% 급등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수익 실현과 함께 비중 조정 차원에서 일부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메모리 업황 전망과 국내 증시 파장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과거 노트북, 스마트폰, 서버 수요를 축으로 호황과 침체를 반복해 왔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향후 업황 하강 전환을 우려하는 시각이 남아 있지만, 추론형 AI 수요가 이끄는 이번 슈퍼사이클은 기존 패턴과 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FT는 반도체 산업이 과거의 큰 변동성을 보인 호황·불황 사이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수요 중심이 가전에서 AI 빅테크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올해 국민연금의 삼성전자와 SK hynix 평가이익이 90조원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메모리주 차익 실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1분기 중 Nvidia 116만7,483주와 Apple 820만4,459주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은 계속 사들였다. 이는 AI 인프라 수혜가 큰 종목은 확대하고, 단기 급등한 메모리 관련 종목은 일부 비중을 줄이는 선별적 대응으로 읽힌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I 관련 메모리 칩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RSI 등 과매수 신호가 누적돼 단기 조정 위험이 거론되지만,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관점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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