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반도체 ETF, 리밸런싱으로 삼성전기 비중 축소

국내 AI·반도체 ETF, 리밸런싱으로 삼성전기 비중 축소
AI ETF 리밸런싱 현황

국내 주요 인공지능, AI, 및 반도체 상장지수펀드가 정기 리밸런싱을 거치며 편입 종목 비중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삼성전기 비중이 규제 한도를 넘어서자 일부 상품은 SK스퀘어와 LG이노텍 편입을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하이라이트

  • 삼성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주요 AI·반도체 ETF가 삼성전기 비중을 각각 20%포인트 낮추고 SK스퀘어를 새로 편입했다.
  • ACE Korea AI Tech Core Industry ETF는 LG이노텍 비중을 16%로 확대하며 삼성전기 비중을 기술적으로 조정, 펀더멘털 악화와 무관하다.
  • 리밸런싱 이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스퀘어 등 대형주 쏠림이 심화돼 ETF의 분산투자 효과 약화 논란이 제기된다.

리밸런싱 조정과 편입 종목 변화

According to MK,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TOP2 Plus'는 12일 삼성전기 비중을 약 20%포인트 낮추는 대신 SK스퀘어를 새로 편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K-반도체'도 SK스퀘어를 주요 구성 종목에 포함하고 편입 비중을 20% 안팎까지 높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orea AI Tech Core Industry'는 AI 서버용 기판 성장성이 부각된 LG이노텍 비중을 16%까지 채워 삼성전기 비중을 줄였다. 이번 조정은 삼성전기의 펀더멘털 악화보다 주가 급등에 따른 기술적 비중 조절 성격이 더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올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ETF 내 개별 종목 투자 한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 1회에서 4회 열리는 정기 변경 시기에 규제 한도를 맞추기 위한 패시브 자금의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HANARO FnK-메타버스 MZ'의 경우 주가 급등으로 삼성전기 비중이 35%까지 치솟았고, 이후 지수 규정에 맞춰 10%로 크게 낮아졌다.

대형주 쏠림과 분산투자 논란

문제는 리밸런싱 이후에도 주요 반도체 ETF가 대형주 중심으로 더 강하게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스퀘어 등 소수 종목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되면서 ETF 본래의 분산투자 기능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2~3% 수준인 종목을 ETF에 편입하는 방식은 지수 왜곡 가능성이 크고 분산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처럼 상위 종목 외에도 집합적 비중 한도를 적용해 당국이 지수 규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매체는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 자금이 과도하게 집중되며 지수 변동성과 시장 편중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이전에 전했습니다. 동시에 ETF 거래대금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반도체·AI 및 레버리지 상품에 수요가 몰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줄이거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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