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이 한국 ICT 수출을 크게 끌어올리며 4월 실적이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체 수출의 약 75%를 반도체가 차지해 특정 품목 쏠림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6년 4월 ICT 수출은 42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5.9% 급증하며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 4월 반도체 수출이 319억1천만달러로 173.3% 증가해 전체 ICT 수출의 75%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4천만달러로 5.3% 감소해 반도체 중심 수출 구조의 불균형과 비용 부담 우려가 남아 있다.
4월 ICT 수출 급증 배경
According to a report from Maeil Business Newspaper,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42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5.9% 증가했다. ICT 수출이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무역수지도 265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수출 증가를 사실상 주도한 것은 반도체다. 4월 반도체 수출은 319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3.3% 늘었고, 3월 328억4천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3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ICT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에 이른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69억7천만달러로 278.1% 급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라 DRAM 수요가 늘고 가격도 상승한 영향이며,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43억8천만달러로 9.9% 증가하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도 AI 수요의 수혜를 받고 있다. 4월 수출은 42억6천만달러로 430.0% 증가해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넘겼고, 이 가운데 SSD 수출은 38억4천만달러로 714.8% 급증하고 있다.
주요 시장 확대와 품목 편중 부담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홍콩향 수출은 167억7천만달러로 132.1% 늘었고, U.S.향 수출은 79억달러로 294.2% 급증했다. 베트남, 대만, EU, 인도, 일본향 수출도 모두 증가하고 있다.반면 반도체 의존도 심화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4천만달러로 5.3% 감소했는데,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전방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ICT 수출 호조가 반도체 중심의 착시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매체는 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주가가 코스피 상승폭을 크게 웃돈 흐름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외국인 순매도와 공매도 잔고 확대 속에 대형 반도체주 쏠림이 심화되며 단기 과열 및 조정 리스크도 함께 부각됐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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