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지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 자산관리, 기업금융, 트레이딩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 1분기 연결 순이익 7,84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영업이익 9,599억원, 85% 늘어 최대 실적 추세 지속.
- 위탁매매 이익 55% 증가, 자산관리 판매수수료 71.6% 급증,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14.7% 확대 등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 확인.
- 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이익 1조1,900억원, 키움증권 4,774억원 기록하며 대형 증권사간 수익 1위 경쟁 격화.
1분기 실적과 사업 부문별 성장
한국투자증권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순이익은 7,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99억원으로 85% 늘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다시 최대 실적에 도전하는 흐름이다.이번 실적에서는 특정 부문 편중이 아닌 균형 잡힌 수익 구조가 두드러졌다. 1분기 기준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33.3%, 자산관리 9.0%, 기업금융 18.6%, 관리 및 기타 39.1%로 집계됐다. 회사는 각 사업 부문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며 고르게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위탁매매 부문은 비대면 투자 편의성 강화 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관련 이익이 55% 확대됐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는 올해 초부터 AX를 기반으로 50개 이상 기능을 재편했고, JP Morgan 등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투자정보와 전용 리서치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채권, 발행어음,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로 판매수수료가 71.6% 급증했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말 85조1,000억원에서 94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이 빨라지면서 매월 평균 3조1,000억원의 개인고객 자금이 유입됐다.
기업금융 부문은 IPO와 ECM 분야 수수료 수익에서 업계 선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종합투자계좌 IMA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2조6,000억원의 IMA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금리, 환율, 주식, 채권 등 시장 변수에 대응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관리와 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2조7,085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대형 증권사 경쟁과 지주사 실적
올해 1분기에는 한국투자증권뿐 아니라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순이익 1조1,900억원, 키움증권은 4,7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중 SpaceX 평가이익을 반영하며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간 순이익 기준 증권업계 1위 자리를 둘러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경쟁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날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9% 증가했고, 매출은 11조9,966억원으로 123.7% 늘었다. 순이익은 9,167억원으로 99.6% 증가해 증권사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우리 매체는 앞서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을 정리하며, 연결 순이익이 6,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출 급증과 함께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 등 주요 계열사가 기업금융, 자산운용, 보험손익·투자손익 전반에서 고른 개선을 보였고, K-ICS 비율 등 자본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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