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 노사 갈등 장기화 속 공개 사과

Samsung Electronics, 노사 갈등 장기화 속 공개 사과
삼성 노사 장기 갈등

Samsung Electronics 경영진이 노조와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대화 재개 의지를 밝혔다. 성과급 체계와 올해 실적 전망을 둘러싼 이견이 반도체 경쟁력 우려로 번지면서 회사가 직접 여론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nics 경영진 18명이 6월 15일 노사 갈등 장기화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노조의 조속한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 노조는 회사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실제보다 100조원 낮게 보고 있다며 300조원 가능성을 주장, 2분기 전망도 80~90조원을 제시했다.
  • 성과급 제도와 사업부 차등 구조 개선을 두고 회사와 노조 간 이견이 지속되며 반도체 사업 경쟁력 약화와 시장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과문 발표와 협상 재개 요구

SeDaily에 따르면 Samsung Electronics 부회장 겸 CEO 전영현과 사장 겸 CEO 노태문 등 주요 경영진 18명은 토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노사 문제로 국민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경영진은 Samsung Electronics 임원들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노조를 한 가족이자 같은 운명을 나누는 공동체로 여기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영진은 국민적 우려와 국가 경제를 고려해 노조가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과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 이후 노사 간 정면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실적 전망과 성과급 체계 쟁점

최근 노사 갈등은 성과급 협상을 넘어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과 글로벌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조가 앞서 공개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녹취록에 따르면, 노조는 회사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실제보다 100조원 낮게 보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노조는 올해 반도체 사업 실적이 200조원이 아니라 3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회사는 약 200조원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2분기 전망을 두고도 노조는 80조원에서 90조원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회사는 해당 수치 달성이 어렵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진다. 성과급 제도와 관련해서는 노조가 영업이익 연동 보너스 재원 확대와 사업부별 차등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완책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특히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고 경영진이 직접 공개 사과에 나선 점이 이례적이라며, 이번 조치가 단순한 노사 분쟁 수습을 넘어 반도체 경쟁력 약화 우려와 시장 불안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본다.

앞서 우리 매체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이후 삼성전자가 성과급 제도(OPI)와 영업이익 전망치를 둘러싸고 노조와 정면 충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연간·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회사보다 크게 제시하며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성 강화와 보너스 상한 폐지 등을 요구했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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