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부담과 높은 물가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젊은 예비부부 사이에서 결혼 준비를 소비보다 자산 형성의 기회로 보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명품 가방이나 시계 같은 예물 대신 주식, 펀드, 금 등 금융상품에 자금을 배분해 향후 전세금 마련이나 대출 상환에 보태려는 선택이 확산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샤넬 11.12 백, 롤렉스 시계 대신 Nvidia와 SK Hynix 등 주식에 3,600만원 투자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 Mering 조사에서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5,011명 중 48%가 신혼집 마련 등 자금 압박을 결혼 준비 최대 고민으로 꼽았다.
- 13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 1억6,060만개, 투자자예탁금 137조1,200억원, 신용거래융자 잔고 36조원으로 20~30대 투자자 중심 투자 증가세 지속.
예물 축소하고 주식·금으로 자금 배분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매경) AX 보도에 따르면, 내년 결혼을 앞둔 29세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상견례 뒤 예비신부와 상의해 프로포즈 가방과 시계를 생략하고 그 비용으로 국내외 주식을 함께 매수하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샤넬 11.12 백과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41mm 가격을 기준으로 약 3천6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한 뒤, A씨는 Nvidia와 SK Hynix 주식을 샀다. 일상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고가 예물보다 향후 현금흐름이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 더 실용적이라는 판단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명품 대신 주식 선물을 받았다는 사례가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예비부부들이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 속에서 과시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결혼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식 외에도 금을 선택하는 사례가 언급된다. 지난해 국제 금값이 크게 오른 데 이어 올해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고, 이후 중동 전쟁 여파로 조정이 나타났지만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금값 회복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주거 마련 압박이 결혼 소비 구조 바꿔
신혼 생활 플랫폼 Mering이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5,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결혼 준비 과정의 가장 큰 고민으로 자금 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응답자의 48%는 신혼집 마련 등 경제적 문제를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고, 예식장과 결혼식 준비, 배우자와의 가치관 차이, 양가 조율 문제가 뒤를 이었다.경제적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주거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은 금융상품 선호에도 반영된다. 예금과 적금 중심의 원금보장형 안전상품보다 주식과 펀드 중심의 투자형 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는 결혼 준비 자금이 단순 지출이 아니라 종잣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에 제시된 시장 지표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13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6천60만개를 넘었고, 투자자예탁금은 137조1천200억원을 웃돌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3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런 투자 열기 한가운데에는 20대와 30대 젊은 투자자가 자리하고 있다.
웨딩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리해서라도 명품 예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예식장과 스드메 비용을 줄여 전세자금에 보태거나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쓰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한다. 이는 자산 형성이 절실한 세대의 심리와 합리적 소비 성향이 결혼 시장에도 직접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200 선물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로 지수가 크게 밀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 급락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또 신용거래(레버리지) 잔고 증가로 변동성 국면에서 이자 부담과 반대매매가 조정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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