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매도 사이드카 발동, 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변동성 확대

한국 증시 매도 사이드카 발동, 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변동성 확대
증시 변동성 확대

15일 오후 국내 증시는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밀리며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등 급격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간다.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큰 폭으로 하락한다.

하이라이트

  • 한국거래소는 6월 15일 오후 1시 28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09% 급락한 890.05를 기록하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 코스피는 4.32% 하락한 7636.24, 코스닥은 3.77% 내린 1146.18을 기록하며 삼성전자(-6.08%)와 SK하이닉스(-5.79%) 등 대형 기술주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 코스피에서 개인은 4조428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1524억원, 3조3390억원 순매도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피200 선물 급락과 사이드카 발동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5일 오후 1시 28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보다 5.09% 내린 890.05를 기록하자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관련 규정상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 조치가 시행된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에 코스피는 전일보다 345.17포인트, 4.32% 내린 7636.24를 기록하며 7700선 아래로 밀린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44.91포인트, 3.77% 하락한 1146.18로 내려가며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낙폭이 커진다.

코스피200 지수도 57.65포인트, 4.64% 떨어진 1185.52를 나타내며 선물시장과 동조화된 약세 흐름을 보인다.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 안팎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더 커진다.

수급 엇갈림과 업종별 충격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하락 구간에서 매수에 나서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물량을 내놓는다. 15일 오후 1시 2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조4280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4조1524억원 순매도, 기관은 3조339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154억원 순매도해 시장별로 매매 양상이 엇갈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8% 내린 27만8000원, SK하이닉스는 5.79% 하락한 185만6000원에 거래된다.

현대차는 4.8% 하락하고 LG전자는 9.22% 오르는 등 대형주 내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벌어진다. 개별 종목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16.2% 급등하는 반면 제주반도체는 11.24% 급락하고, 대한항공과 LS ELECTRIC도 각각 9.09%, 7.5% 조정을 받는다.

국내 증시는 최근 U.S.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와 글로벌 기술주 조정 여파, 외국인 자금 유출이 겹치며 흔들린다.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프로그램 매매와 연계된 단기 과열, 급락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수 급락 구간에서 비이성적 매도와 공격적 저가 매수가 맞물려 단기 급등락이 커진다며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계를 주문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급등을 따라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가 빠르게 늘며 레버리지 열기가 커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신용융자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가 신규 약정을 제한했고, 변동성 확대 시 이자 부담과 반대매매가 주가 조정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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