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방산 자회사 Duksan Nepcoreys의 상장을 추진하는 Duksan Hi-Metal이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회사는 자회사 공모주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주식을 현물배당하고, 이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 안건을 특별결의로 처리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Duksan Hi-Metal은 IPO를 앞둔 자회사 Duksan Nepcoreys 주식 15만주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제외 일반주주에 현물배당할 방침을 밝혔다.
- 회사는 6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Duksan Nepcoreys 상장 안건을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 특별결의 요건으로 상정한다.
- Duksan Nepcoreys는 항법 및 재밍 방지 솔루션 연구개발을 위해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현물배당과 주총 승인 구조
투자은행 업계와 DART에 따르면, Duksan Hi-Metal은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IPO를 추진 중인 자회사 Duksan Nepcoreys 주식 15만주를 현물배당하는 방침을 알리고 있다. 이는 Duksan Nepcoreys의 잠정 일반청약 물량 75만주의 20%에 해당하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일반주주에게만 배정된다.배당은 Duksan Hi-Metal이 보유한 Duksan Nepcoreys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뒤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상장 후 대주주의 주식 처분을 제한하는 보호예수는 통상 최대주주 기준 6개월간 적용된다.
회사는 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Duksan Nepcoreys 상장 안건을 특별결의 요건으로 상정한다.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의 의결권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동시 찬성이 필요해, 출석 의결권 과반과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을 요구하는 보통결의보다 문턱이 높다.
국내 상장사가 자회사 상장을 위해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추진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소수주주에게 공모주를 현물배당하는 사례는 일부 있었지만, 상장 안건 자체를 높은 승인 요건으로 처리하는 방식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 자금조달과 성장산업 포석
Duksan Hi-Metal은 2021년 신사업 진출을 위해 372억원을 들여 Duksan Nepcoreys를 인수했다. Duksan Nepcoreys는 항법 및 재밍 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장에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자금조달 방식은 Duksan Hi-Metal의 유상증자 지원이나 Duksan Nepcoreys의 IPO를 통한 공모자금 확보로 좁혀진다. 상장이 지연되면 차입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어, 이번 대규모 주주환원책은 상장 추진 동력을 확보하려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Duksan Nepcoreys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 수요예측, 일반청약 순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상장 이후 소수주주에게 공모주를 현물배당한 사례는 있었지만, 주주총회 특별결의까지 추진한 전례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모회사가 향후 성장산업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 매체는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인수, 대형 수주, 자산 매각, 전환사채 발행 등 다양한 공시를 통해 자금조달과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흐름을 짚었다.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취득, Kolon Global의 재개발 사업 수주, 해상풍력·로봇 전장 분야 투자 등은 성장동력 확보와 재무관리 강화가 맞물린 사례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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