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Olive Young, 미국 오프라인 진출로 K뷰티 유통망 확대 시험대

CJ Olive Young, 미국 오프라인 진출로 K뷰티 유통망 확대 시험대
CJ올리브영 미국 진출

CJ Olive Young이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이달 29일 열고 같은 날 온라인몰도 선보이며 북미 공략을 본격화한다.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한 K뷰티 브랜드들도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CJ Olive Young은 6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첫 오프라인 매장과 'Olive Young US' 온라인몰을 동시 오픈했다.
  • Olive Young은 Wish Company의 Dear Klairs, Mimibox의 Kaja 등 400여 K뷰티·글로벌 브랜드와 미국 입점 협의 중이며 2026년까지 매장 4곳 목표다.
  • 2023년 Olive Young 해외 매출은 2,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 비중은 아직 4~5% 수준에 그친다.

패서디나 1호점 개점과 입점 확대

According to a report by Maeil Business Newspaper, CJ Olive Young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같은 날 미국 온라인몰 'Olive Young US'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 헬스앤드뷰티 시장에서 구축한 MD 큐레이션 역량과 브랜드 발굴 경쟁력을 미국 시장에 적용해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Olive Young의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입점 브랜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Wish Company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Dear Klairs'는 이번 입점의 선두 주자로 거론된다. 이 브랜드는 2013년 해외 시장 진출 이후 미국의 Amazon, Ulta와 일본의 현지 유통 채널 등에 입점하며 성장했고,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 1만개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Wish Company는 올해 초 뉴욕 소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LA 멜로즈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출시 행사도 진행했다. Olive Young 입점에 맞춰 대표 제품인 Blue Youth Activating Drop을 새 디자인으로 다시 선보이고, 캐릭터 브랜드 Rilakkuma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Global beauty company Mimibox도 Olive Young의 미국 사업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Mimibox는 Sephora와 공동 개발한 메이크업 브랜드 Kaja를 이달 말 Olive Young 미국 온라인몰과 패서디나 1호점에 입점시킨다고 밝혔다. 또 다른 브랜드 Nooni도 Olive Young 온라인몰에 들어가며, 올여름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를 겨냥한 약 1,800개 매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Olive Young은 현재 미국 사업 입점과 관련해 K뷰티 및 글로벌 브랜드 약 400곳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매장은 'K Beauty Showcase' 콘셉트로 운영되며, 국내외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선호도를 분석해 제품군을 구성하고 체험형 매장 요소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패서디나 1호점을 시작으로 LA의 Westfield Century City, 토런스의 del Amo Fashion Center 등 미국 서부 주요 상권에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미국 내 매장 수는 2026년까지 총 4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현지 유통 독립성과 성장성 주목

업계는 Olive Young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단순한 판매 채널 확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K뷰티는 TikTok, Instagram 기반의 입소문과 Amazon 중심 온라인 판매에 강점을 보여왔지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오프라인 접점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Sephora, Ulta, Target 같은 현지 대형 유통 플랫폼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자체 플랫폼 형태의 현지 거점 구축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배경에서 Olive Young의 미국 사업은 K뷰티 브랜드들에 유통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Sephora 중심으로 북미 유통망을 구축했던 Kaja처럼 기존 채널 외에 새로운 접점을 확보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미국 내 브랜드 노출 방식도 더 다양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Olive Young의 해외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2,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해외 법인 실적, 해외 유통망에 진출한 PB 상품, 역직구 채널 매출이 포함된 수치임에도 전체 매출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은 아직 4~5% 수준에 머문다.

업계는 미국 오프라인 사업 성과가 앞으로 Olive Young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물론, K뷰티가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희가 앞서 전한 CJ Olive Young의 1분기 실적 기사에서는 방한 외국인 소비 확대와 웰니스 사업 강화가 맞물리며 매출과 순이익이 성장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명동 타운 등 핵심 점포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크게 나타났고, 신규 출점·리뉴얼·물류 인프라 확충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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