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자금, KOSPI 7,000 돌파 후 인버스 상품으로 집중

국내 ETF 자금, KOSPI 7,000 돌파 후 인버스 상품으로 집중
ETF 자금 인버스 집중

KOSPI가 11월 6일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서자 국내 ETF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베팅을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형 인버스 상품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상승장 속에서도 방어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34조4,940억원, KODEX 인버스에 2조2,770억원, TIGER 200선물더블인버스에 1조400억원이 유입됐다.
  • ETF 순자산총액이 11월 4일 439조원에서 11월 14일 478조원으로 약 39조원 증가하며, 자금의 상당수가 더블 인버스 ETF로 집중됐다.
  •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 31%임에도,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헤지 수요로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11월 초 자금 유입과 상품별 흐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1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4조4,9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KOSPI200 선물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률이 2배로 확대되도록 설계된 이른바 더블 인버스 ETF다. 같은 기간 자금 유입 2위인 KODEX 인버스에는 2조2,770억원이 들어오고 있으며, TIGER 200선물더블인버스에도 1조40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인버스 ETF가 자금 유입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모습이다.

상승장 속 헤지 수요 확대

ETF 순자산총액은 11월 4일 439조원에서 11월 14일 478조원으로 약 39조원 늘어나고 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더블 인버스 ETF로 유입되면서 시장 강세와 별개로 급락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지수 상승 탄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투자 판단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1%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뒤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 인버스 ETF로 자금이 유입된 배경을 짚었습니다.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의식한 헤지 수요가 커졌지만, 같은 기간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은 부진해 성과 측면의 괴리도 함께 나타났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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