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100만원 이상인 이른바 황제주 수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방산, 로봇 관련 종목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면서 다음 황제주 후보군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종가 100만원 이상 황제주가 11개로 사상 처음 두 자릿수 기록, 삼성전기와 SK Square 신규 진입.
-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수요 확대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달 24% 상승하며 13일 102만9,000원에 마감.
- LIG Nex1, 15일 83만4,000원 기록하며 다음 황제주 후보로 부상,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 107만8,824원으로 약 29% 상향.
황제주 증가와 신규 편입 종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코스피에서 종가 100만원을 웃도는 종목은 11개로 집계된다. 코스피 황제주 수가 두 자릿수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황제주에는 효성중공업 374만5,000원, SK hynix 181만9,000원, 두산 161만4,000원, 삼양식품 144만4,000원, 고려아연 142만6,000원, Samsung Biologics 141만9,000원, Hanwha Aerospace 121만6,000원, HD현대일렉트릭 117만9,000원, SK Square 109만8,000원, 태광산업 101만1,000원, 삼성전기 101만원이 포함된다.
이달에는 삼성전기와 SK Square가 새로 황제주에 편입됐다. 삼성전기는 이달 13일 102만9,000원에 마감하며 새로 진입했고, 지난달 말 83만원대에서 이달 들어 24% 상승했다.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 MLCC, 수요 확대 기대와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 Square도 이달 6일 108만9,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에 합류했다. 최대 자회사인 SK hynix 주가 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방산·IT·로봇 중심의 후속 후보 부상
LIG Nex1는 다음 황제주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달 15일 83만4,000원에 마감해 100만원선에 가장 근접해 있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천궁-II 같은 미사일 수요 확대 가능성에 증권가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FnGuide 집계 기준 LIG Nex1의 평균 목표주가는 107만8,824원으로, 종전 평균 대비 약 29% 높다. LG Innotek도 북미 고객사의 생산 확대 기대와 기판 사업 여건 개선 전망에 힘입어 차기 후보로 언급된다. SK증권은 LG Innotek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리며 대형 IT주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Hyundai Motor도 로봇 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5일 장중 처음으로 77만원을 넘었고, 계열사 Boston Dynamics가 휴머노이드 로봇 Atlas 영상을 공개한 뒤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더해 SDV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추가 동력이 될 수 있다며 Hyundai Motor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과 Samsung SDI도 증권가 목표주가가 100만원을 웃돌며 후속 황제주 후보군에 포함된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 업황 호조와 수주 확대 기대가, Samsung SDI는 전기차 수요 회복과 수익성 개선 전망이 각각 주가 촉매로 거론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5월 코스피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대형주 지수만 강하게 오르고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수익률 격차가 확대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 hynix에 시가총액·이익 비중이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이 일부 핵심 종목에 의해 주도되는 구조가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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