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마무리한 뒤 김호연 회장의 차남 김동만을 사장으로 선임하며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사는 그룹 내 아이스크림 사업 통합 이후 해외사업 확대와 오너 2세 중심의 경영 보폭 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빙그레가 김동만 전 해태아이스크림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경영 재편과 합병 이후 조직 정비에 속도를 냈다.
- 김동만 사장은 해외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1분기 빙그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데 기여했다.
- 빙그레는 메로나, 바나나맛우유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오너 2세 중심 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합병 이후 경영 재편 본격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전무를 빙그레 사장으로 선임했다. 빙그레는 앞서 1월 100%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합병을 결정했고, 지난달 관련 절차를 마쳤다.김동만 사장은 1987년생으로, U.S.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이후 eBay Korea에서 Gmarket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빙그레 물류 부문에서 분사한 타임을 거쳐 2023년 초 해태아이스크림에 합류했다. 이후 전무로서 경영 전반을 담당해 왔다.
장남 김동환은 빙그레에서, 차남 김동만은 해태아이스크림에서 각각 경영 경험을 쌓아 왔다. 빙그레가 2020년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을 5년 6개월 만에 합병하면서, 형제가 한 회사 안에서 경영 보폭을 맞출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매출 확대의 핵심 축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이 빙그레의 해외사업 강화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만 사장이 맡는 해외사업 부문은 회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여겨진다.실제 빙그레는 올해 1분기 U.S.,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회사는 메로나와 바나나맛우유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에서는 빙그레가 해외 시장 확장과 함께 오너 2세 중심의 경영 체제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Samyang Foods와 Nongshim의 1분기 실적과 공장 가동률 차이가 해외 수요 확대와 맞물려 나타났다는 점을 짚었다. Samyang Foods는 수출 증가에 대응해 생산을 빠르게 늘리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반면, Nongshim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가동률 흐름 속에서도 유럽·미국 시장에서 신제품 효과와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회복 기대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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