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가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원자로 핵심 구조물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 두 기가 완공되면 연간 발전량은 2만358GWh에 이를 전망으로, 늘어나는 국내 전력 수요 대응과 원전 산업 경쟁력 확대에 의미를 더한다.
하이라이트
-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공정률 12%로 진행 중이며, 완공 시 연간 2만358GWh 발전량으로 국내 전력의 3.4% 공급.
-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40년 한국 전력 소비 최대 694.1TWh로 2023년 대비 26% 증가 전망, 신한울 전력 서울·경기권 공급 예정.
- 신한울 1·2호기 100% 국산화와 MMIS 적용 실적 바탕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등 수출산업 부가가치 수천억원 기대.
울진 현장 공정과 설비 준비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은 경북 울진군 북면 일대에서 원자로 시공을 위한 핵심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4호기는 1년의 시차를 두고 건설되고 있으며, 전체 공정률은 12%다.
먼저 착공한 3호기는 원자로 기초 공사를 마치고 원자로의 뼈대가 되는 원통형 철판을 약 15m 높이까지 세운 상태다. 부지 남측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4호기는 지하 16m까지 파낸 사각형 원자로 부지에서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27일 첫 콘크리트 타설을 앞두고 철근으로 골조를 보강하고 있다.
현장에는 매일 1,700명에서 2,000명이 오가며 원전 건물 정비와 원자로 구조물 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완공 이후 신한울 3·4호기의 연간 발전량은 2만358GWh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기준 한국 전체 발전량 59만4,266GWh의 3.4% 수준이다.
전력 수요 증가와 수출 산업 파급
AI 확산과 중동 전쟁 여파로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전의 전략적 가치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한국의 전력 소비는 2040년 최대 694.1T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전력 판매량 549.4TWh보다 26% 증가한 수준이다.신한울 3·4호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765㎸ 초고압으로 승압돼 서울과 경기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바로 북쪽에서 상업 운전 중인 신한울 1·2호기는 100% 국산화를 달성한 사례로 제시되며, 특히 원자로냉각재펌프와 MMIS 같은 핵심 설비도 국내에서 제작·탑재됐다.
신한울 1호기 주제어실에는 3·4호기에도 들어갈 MMIS가 구현돼 있으며, 이 시스템은 발전소 내 각종 설비 정보를 수집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 시 원자로를 자동 제어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과거에는 U.S.의 Westinghouse가 공급했지만 신한울 1호기부터는 우리기술이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으며, MMIS까지 함께 수출될 경우 수천억원대 부가가치가 국내 공급망에 유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원전 설계, 자재 구매, 설치 등 전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며 열교환기, 펌프, 밸브 같은 보조기기 인프라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원자로 기초·방호 구조물 공사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4호기의 6월 27일 첫 콘크리트 타설이 본체 시공 본격화의 핵심 이정표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RCP·MMIS·증기발생기 등 핵심 주기기 국산화와 APR-1400의 장기 운전 가능성, 그리고 신한울 1~4호기가 국내 전력 수요에 미칠 수 있는 공급 효과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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