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중동 전쟁 여파로 U.S. 주식 평가액 감소

국민연금, 중동 전쟁 여파로 U.S. 주식 평가액 감소
국민연금 美주식 감소

국민연금의 U.S. 주식 보유 평가액은 1분기 말 기준 1316억79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5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U.S.와 이란 간 전쟁에서 비롯된 중동 불안이 기술주 약세와 유가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의 1분기 말 U.S. 주식 보유 평가액은 1316억79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5조원 이상 감소했다.
  • Nvidia, Apple, Amazon 등 U.S. 대형 기술주 보유액 및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모두 1분기 중 소폭 하락했다.
  • 국민연금은 1분기 Exxon Mobil, Chevron 등 에너지주를 새로 매수하며 원유 급등과 시장 불안에 방어적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1분기 보유 평가액과 대형 기술주 조정

SeDaily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U.S.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13F 공시 기준 1분기 말 U.S. 주식 보유액은 1316억7900만달러, 원화 약 198조374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1350억7000만달러, 약 203조4829억원과 비교해 한 분기 만에 5조원 넘게 감소한 규모다.

평가액 감소는 U.S. 대형 기술주에 집중된다. Nvidia 보유액은 지난해 4분기 93억4000만달러에서 1분기 89억4000만달러로 4억달러 줄었고, Apple은 82억1000만달러에서 78억7250만달러로 감소했다. Amazon도 같은 기간 45억8000만달러에서 42억5750만달러로 줄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낮아진다. Nvidia 비중은 지난해 4분기 말 6.92%에서 1분기 말 6.79%로 내려가고, Apple은 6.08%에서 5.98%로 축소된다. Microsoft 비중은 5.20%에서 4.19%로, Meta는 2.25%에서 2.04%로 각각 낮아진다.

유가 상승 대응과 신규 매수 종목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이번 약세의 배경으로 본다. U.S. 사모신용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 이른바 펀드런 위험이 커진 점도 U.S. 증시 약세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민연금이 올해 새로 매수한 종목에는 Exxon Mobil Corporation 0.39%, Chevron Corporation 0.21%, Johnson & Johnson 0.19%가 포함된다. Exxon Mobil과 Chevron이 모두 석유 기업이라는 점에서, 원유 가격 급등 국면에 맞춘 비중 확대 성격으로 해석된다.

반면 AppLovin은 0.18%포인트, Boston Scientific은 0.09%포인트, Capital One Financial은 0.07%포인트, American Express는 0.05%포인트씩 비중을 줄인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U.S. 주식 포트폴리오가 방어적 성격을 일부 강화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우리 매체는 앞서 U.S. 국채 금리 급등과 고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속에 7,300선 아래로 급락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에 약세가 확산됐고, 환율 부담까지 더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됐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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