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금저축 시장, 수익률 격차 속 펀드 중심 재편 가속

국내 연금저축 시장, 수익률 격차 속 펀드 중심 재편 가속
연금저축, 펀드로 이동

국내 연금저축 적립금이 올해 1분기 말 192조원을 넘어서며 2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은퇴 준비 수요 확대와 세액공제 한도 상향에 더해 강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면서 보험보다 펀드로 자금 이동이 빨라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분기 말 기준 국내 연금저축 적립금은 192조116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2000억원 이상 증가.
  •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이 2023년 31조원에서 2024년 1분기 약 71조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하며 시장 재편 주도.
  • 연금저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5.5%로 연금저축보험의 0.59~0.69%와 격차가 커져 머니무브 심화.

1분기 적립금 증가와 상품별 흐름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연금저축상품 적립금은 192조1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85조8870억원보다 6조2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연금저축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이은 3층 연금체계를 구성하는 개인연금 상품이다. 전체 적립금은 2023년 156조원에서 2024년 167조원, 지난해 186조원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상반기 중 200조원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상품 구조는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중심의 연금저축펀드,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으로 나뉜다. 다만 연금저축신탁은 수익률 문제로 2018년부터 판매가 중단돼 현재 시장은 사실상 보험과 펀드 중심으로 재편돼 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2023년 31조원에서 지난해 약 63조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약 71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은 2024년 115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흐름을 보이며 올해 1분기 약 113조원으로 줄었다.

증시 강세가 바꾼 수익률 경쟁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600만원의 동일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지만 운용 방식은 크게 다르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가 정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인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ETF, 펀드, 리츠 등 투자상품을 직접 선택해 운용할 수 있다.

수익률 격차는 자금 이동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융감독원 연금저축 비교공시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 가입자가 투자한 3218개 펀드와 ETF 상품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9.7%다. 코스피 급등이 반영된 최근 1년 수익률은 35.5%로 나타난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생명보험 664개 상품이 0.59%, 손해보험 490개 상품이 0.69%에 머문다. 낮은 2%대 공시이율,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구조, 채권 등 안전자산 중심의 보수적 운용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계약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본다. 개인연금 시장에서도 더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머니무브가 본격화하면서 향후 적립금 구성 변화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며 최고치 경신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반도체 업황 강세를 중심으로 증권·조선·정유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반면, 자동차 업종은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압박받는 흐름이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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