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급등하는 구간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초 36%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38%로 올라, 최근 순매도가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론으로만 해석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뒤따른다.
하이라이트
- 외국인은 올해 90조원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 지분율을 연초 36%에서 사상 최고치 38%까지 확대했다.
-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이 5월 15.4%에서 21.7%로 확대될 전망이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 6월 중순 MSCI 선진국 지수 관련 발표에서 한국의 긍정적 평가 가능성을 60%로 제시하며 수급 여건 개선 기대가 커졌다.
외국인 비중 확대와 수급 전환 전망
하나증권이 20일 내놓은 '외국인, 당신이 오해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90조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 주식 보유 비중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 비중 확대 의지가 없었다면 올해 순매도 규모가 230조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매도세가 코스피의 이례적인 급등에 따른 비중 조절 성격이 강하며, 이를 한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외국인의 한국 주식 확대 의지가 지분율 변화에서 드러난다고 짚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사상 최고치인 38%까지 올라 연초의 36%를 웃돌았다.
이는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졌던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38%에서 31%로 낮아진 흐름과 대비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수 상승 속도가 이례적으로 빨랐던 만큼, 비중 조절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MSCI 변수와 국내 증시 영향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흐름이 6월 중순 이전에 전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배경으로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 관련 이벤트를 들었다.우선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주식 비중이 5월 15.4%에서 21.7%로 큰 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올해 6월 중순 MSCI 선진국 지수 관련 발표에서 한국이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경우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발표 자료에서 한국의 긍정적 평가 가능성을 60%로 제시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수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기조 확산 속에서 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이 늘어나며 자본정책의 방향 전환이 뚜렷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소각 계획이 유통물량 감소와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를 키운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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