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생산 확대

LG전자,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생산 확대
LG 에어컨 생산 확대

예년보다 빠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LG전자가 여름 성수기 전에 에어컨 생산과 판매 대응을 끌어올리고 있다.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과 온라인 직접판매, 구독 서비스 확대가 수요를 앞당기며 창원 생산라인은 4월부터 사실상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LG전자는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을 4월부터 최대 수준으로 가동하며 이른 폭염으로 인한 조기 수요를 대응하고 있다.
  • 5월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온라인 직접판매는 전년 대비 50% 이상, 구독 판매는 20% 이상 늘었다.
  • LG전자는 AI 기반 '쾌적제습' 기능 등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에 더해 온라인 판매·구독·할인 프로모션으로 에어컨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창원 생산라인 가동과 제품 전략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남 창원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4월부터 최대 수준에 가깝게 운영하고 있다. 통상 에어컨 판매가 6월과 7월에 집중되지만, 올해는 이른 폭염과 더 길어질 여름 전망으로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더위가 평년보다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6월과 7월 평균기온도 평년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수요 변화에 맞춰 LG전자는 생산 확대와 함께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1월 2026년형 휘센 에어컨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AI 쾌적제습'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실내 온도만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습도를 별도로 제어해, 더위와 습도가 함께 높아지는 국내 여름 환경에 맞춘 점이 특징이다.

제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2024년 출시 이후 시장에 안착한 휘센 뷰 시리즈는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 I'를 포함해 총 6개 모델로 확대됐고, 지난해 처음 선보인 휘센 쿨 시리즈는 올해 풍량 제어를 강화한 '휘센 쿨 프로'를 추가했다. 프리미엄과 실속형 수요를 함께 겨냥해 성수기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직접판매와 구독 확대로 수요 선점

판매 흐름도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5월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AI 탑재 제품 수요도 지난해보다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가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직접판매와 구독 사업도 에어컨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숍을 통한 에어컨 직접판매는 5월 들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구독 판매도 20% 이상 증가했다. 단순 판매보다 설치, 관리, 사후서비스를 묶은 방식에 소비자가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채널 강화도 두드러진다. LG전자는 4월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월 3회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일 방송은 누적 시청자 40만명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 시청자는 1만7천명을 넘었다. 에어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민감하게 보는 전문 설치 서비스와 투명한 설치비 안내가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구독 상품은 정기적인 전문 관리 서비스가 강점으로 제시된다. 실외기 점검, 제품 세척, 위생 관리뿐 아니라 1회 무상 철거 이전 설치, 구독 기간 중 무상 수리, 보증 혜택이 포함된다. 이는 에어컨이 계절가전에서 관리가전으로 바뀌는 흐름을 반영한다.

LG전자는 5월 한 달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LG 휘센 센 세일' 행사를 열고 에어컨 추가 2% 할인 쿠폰과 앱 전용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다. LG 베스트샵에서는 2026년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온도와 습도를 별도로 제어하는 AI 기능처럼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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