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공사 중단 우려가 커지자 건설공제 업계가 회원사 보호 조치에 나서고 있다. K-FINCO는 해외 보증 현장의 불가항력 조항 점검과 국내 고위험 공사장 관리 강화, 보증수수료 인하를 함께 추진하며 건설사의 운영 안정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K-FINCO는 4일 '중동 전쟁 위기대응 TF'를 출범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 보증사고 증가에 비상경영 체제를 돌입했다.
- TF는 8일부터 해외 보증 회원사 현장 점검, 불가항력 조항 모니터링, 중동 지정학 리스크 관련 법률 대응 방안 안내를 시행했다.
- K-FINCO는 11일부터 연말까지 계약·공사이행 연장보증 수수료 30% 인하와 수도권 보증수수료 10% 할인으로 회원사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
해외 보증 점검과 현장 관리 확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K-FINCO는 이달 4일 '중동 전쟁 위기대응 태스크포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중동발 외부 충격이 국내 건설업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수급 불균형, 공사 중단, 보증사고 증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TF는 출범 직후인 이달 8일 해외 보증을 발급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계약서상 불가항력 조항 포함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또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관련한 해외보증 발급 회원사 안내문을 배포해 분쟁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법률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국내 현장에 대해서는 고액 보증과 원자재 리스크 우려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원도급 및 하도급 계약관리 가이드도 제작해 배포했으며, 기존 사전관리 대상 외에도 고액, 고위험 분야의 관리 범위를 넓히고 지점장 현장 방문 활동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보증수수료 인하로 회원사 부담 완화
금융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K-FINCO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이달 11일부터 연말까지 보증수수료 할인 적용 범위를 넓히는 금융지원 방안을 가동하고 있다.기존에는 비수도권 사업장에만 적용하던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과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의 10% 수수료 할인 혜택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확대했다. 계약보증과 공사이행보증의 연장보증 수수료는 30% 인하해 회원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있다.
K-FINCO 관계자는 이번 TF의 핵심 목적이 중동발 외부 충격이 국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제조합의 본질적 역할을 다해 회원사의 금융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중동 긴장이 다시 금융시장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U.S.가 이란 공습을 보류하고 외교 해법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배경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와 비트코인 기반 해상보험 도입 가능성 등이 에너지 공급망 비용을 높일 수 있어 원유와 금·달러 등 안전자산 비중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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