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가격 급등락에 대응하는 변동성 완화조치가 이례적으로 자주 발동되고 있다. 7월 10일까지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34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간 기록을 넘어섰고, 서킷브레이커도 6차례 발동되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1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 사이드카가 34회(매수 17회, 매도 17회) 발동되어 2008년 연간치(26회)를 넘어섰다.
-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6회 발동되어 제도 도입 이후 26년간 전체 12회 중 절반이 올해 집중됐다.
- 7월 9일 기준 반대매매로 청산된 주식 규모가 1422억 원으로 한 달 만에 최고치며, 위탁매매 미수금(1조4322억 원)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10.2%에 달했다.
올해 발동 횟수와 제도 작동 현황
서울경제에 따르면, 10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 17회, 매도 사이드카 17회 등 총 34회의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연간 3회와 비교해 급증한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장 충격이 컸던 2008년의 연간 사이드카 발동 26회도 이미 넘어섰다.
서킷브레이커도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6차례 발동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작동하며, 발동 시 코스피 전체 주식 거래는 20분간 중단된다.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약 26년 동안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총 12회였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올해에 집중되고 있다. 10일에도 코스피 지수는 장중 급등으로 오후 12시 54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어 전 거래일 대비 184.03포인트, 2.52% 오른 7475.9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 부담과 시장 불안 확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통상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처럼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는 상황에서 주로 발동돼왔다. 그러나 올해는 간밤 뉴욕 증시 등락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외부 변수에도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양상이다.최근 1년 사이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오르며 자금이 몰린 데다, 특정 종목의 가격 변동을 키우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미국·이란 전쟁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흔들림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부담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반대매매로 청산된 주식 규모는 14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9일의 1698억 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위탁매매 미수금 1조4322억 원 가운데 반대매매 비중은 10.2%에 달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국내 증시 급락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용거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강제 청산(반대매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7월 9일 반대매매 규모가 1422억 원으로 한 달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미수금(1조4322억 원) 대비 비중도 10.2%까지 뛰며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와 상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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