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 7200선으로 이틀째 하락

코스피,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 7200선으로 이틀째 하락
코스피, 외국인 매도 압박

유가, 금리, 환율의 이른바 3고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 압력에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0일 7200선에서 마감했고, 장기 U.S. 국채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외국인의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및 U.S. 금리 상승 영향으로 0.86% 하락한 7208.95에 마감했다.
  •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및 총파업 우려로 장중 4.4% 급락해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고, 업종별로 기계 6.04%, 건설 4.72% 하락했다.
  • 국제 유가 부담 지속되며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111달러, WTI 선물은 10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기 U.S. 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 부담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20일 전장보다 62.71포인트, 0.86% 내린 7208.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전일 대비 0.73%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0.7~2%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장기 U.S. 국채 금리 급등이 맞물리며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Investing.COM 기준으로 U.S. 10년물 국채 금리는 4월 13일 4.244%에서 5월 4일 4.364%로 오른 뒤 같은 날 4.667%까지 치솟았고, 30년물 금리는 8일 4.947%에서 같은 날 5.198%로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506.8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보다 1.0원 내렸다.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2조94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14억원, 1조11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삼성전자 협상 우려와 업종별 약세 확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금리, 환율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여파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다고 진단한다. 그는 전날 수원지법 판단과 정부의 중재 의지로 협상 기대가 유입됐지만, 3차 사후조정에서도 협상이 결렬되고 예정대로 총파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실망이 주가에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원은 총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가 장중 4.4% 급락해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고 본다. 달러-원 환율이 1510원 수준까지 오르고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점도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다. 전기·가스업은 3.20%, 보험은 0.17% 상승한 반면, 기계·장비는 6.04%, 건설은 4.72%, 증권은 4.75%, 유통은 3.18%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0.18%, SK Square 0.88%, 삼성전기 7.50%, HD현대중공업 6.35%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1.99%, LG에너지솔루션은 3.88%, 두산에너빌리티는 4.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8%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8.29포인트, 2.61% 내린 1056.0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장 이후 장 마감까지 2~3%대 약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13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0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 0.90%, 리노공업 0.62%는 올랐다. 알테오젠은 1.91%, 에코프로비엠은 3.13%, 에코프로는 2.38%,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20%, 코오롱티슈진은 5.07%, 삼천당제약은 5.06%, HLB는 3.84%, ABL Bio는 5.09% 하락했다.

국제유가 부담 지속

국제유가도 증시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 U.S.와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111달러 안팎, U.S.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10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KB증권이 최근 코스피 급등을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 국면과 닮은 강세 사이클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U.S.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유가 불안이 랠리를 꺾을 수 있는 핵심 경고 신호로 지목됐고, 업종 주도권이 AI 관련주로 다시 좁혀지는 흐름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