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강세로 은행권의 ETF 판매가 37조원을 넘어서며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다만 특정금전신탁, ISA, 연금저축 계좌를 통한 투자 과정에서는 수수료와 매매 방식 차이로 실제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이라이트
- 은행권 ETF 투자 민원은 추가 신탁보수(0.03~2%)와 중도해지 수수료(최대 1%) 등 예상외 비용에서 주로 발생한다.
- 은행 매매는 증권사처럼 실시간이 아니며 신청 시점과 실제 거래 시점에 차이가 나 수익률 변동 가능성을 높인다.
- 은행에서 ETF 투자시 종목 선택과 거래 수수료 차이, ISA나 연금이전 전 거래 가능 여부와 자동매도 조건 확인이 필요하다.
은행 판매 과정의 핵심 유의사항
금융감독원이 21일 안내한 내용에 따르면, 은행을 통한 ETF 투자 관련 민원은 수수료, 투자 가능 종목, 실제 거래 시점, 자동매도 서비스 등에 집중되고 있다. 예금과 적금에 머물던 자금이 WM 채널을 거쳐 ETF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판매 증가와 함께 소비자 불만도 함께 늘어나는 모습이다.특정금전신탁으로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거래 수수료 외에 추가 비용이 붙을 수 있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거래 수수료에 더해 0.03~2%의 신탁보수와 최대 1%의 중도해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뒤늦게 알고 민원을 제기했으며, 이로 인해 실제 수익률이 당초 기대한 목표수익률보다 낮아질 수 있다.
또 은행은 증권사와 달리 ETF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없어 계약 단계에서 실제 체결 시점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은행은 고객의 ETF 매수, 매도 신청을 계열 또는 제휴 증권사를 통해 처리하기 때문에 신청 시점과 실제 거래 시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연금, ISA 이전 전 점검할 사항
연금저축 계좌를 온라인이 아닌 영업점에서 개설해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거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 비교가 필요하다. 또한 은행이 판매하는 ETF 종목은 증권사보다 제한적이고 은행별로도 차이가 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를 옮기기 전 원하는 ETF가 해당 은행에서 거래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특히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ETF 투자에서는 자동매도 서비스 가입 여부와 목표수익률 설정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을 너무 낮게 잡으면 잦은 매도로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면 향후 손실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남영민 금융감독원 은행·금융투자 민원팀장은 ETF 특정금전신탁은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에 더 적합하다며, 투자 성향과 자산 배분, 투자 위험을 함께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우리 매체는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넘어서며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ETF 투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원리금보장형에 머물던 자금이 실적배당형·ETF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연금 운용의 투자 성향이 강화되고, 금융권의 상품·서비스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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