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속 매파 신호 강화 가능성 부각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속 매파 신호 강화 가능성 부각
기준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동결이 결정되면 여덟 차례 연속 동결이 되며, 성장률 반등과 원화 약세, 물가 부담이 함께 작용해 향후 인하 기대는 더 낮아질 수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행은 5월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전망이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매파적 신호 강화가 예상된다.
  •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7% 성장하고 수출 호조와 고환율·고유가 지속으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 같은 날 밤 발표되는 U.S. 4월 PCE 물가지수 블룸버그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으로, 두 달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리 결정과 수정 전망의 핵심 변수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함께 제시한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책 메시지는 이전보다 더 매파적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동결이 현실화하면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에 이어 여덟 차례 연속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중동 정세와 물가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신중한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중국의 1.3%, U.S.의 0.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장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통화 긴축 기조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김지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성장세와 세수 여건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할 이유가 크지 않다고 봤다. 반면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면서도 비IT 부문 경기 부진과 기업 연체율 상승을 이유로 기준금리가 3.0%를 넘기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환율·물가 압력과 U.S. PCE 변수

내수 회복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한국은행이 즉각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러나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가속,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가계대출 확대,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계감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2월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2.0%, 물가상승률 2.2%를 제시했다. 반도체 중심 수출 강세와 고유가, 고환율 환경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성장과 물가 전망이 함께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한국시간 밤 9시30분에는 U.S.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판단에 중시하는 지표로,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 전망치는 4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는 것이다. 이는 2월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2021년 말 이후 가장 큰 두 달간 상승 폭으로 제시됐다. 에너지 비중이 약 4%에서 5%인 만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U.S. 소비자가 체감한 유가 급등이 지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출 전망이 크게 상향되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동시에 고유가·고환율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하반기 핵심 하방 위험으로 지목돼, 수출 모멘텀과 대외 리스크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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