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창사 이후 첫 공동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된 11월 20일에는 장중 4만원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하이라이트
- 카카오 주가는 11월 20일 장중 3만9,800원까지 하락하며 연초 대비 약 35% 하락한 4만1,350원에 마감했다.
- 노사 임금협상 결렬과 파업 찬반 투표 가결로 카카오는 11월 27일 2차 조정 예정이며, 결렬 시 본사 포함 첫 공동파업 현실화 가능성 부상했다.
- 노사 갈등이 이어질 경우 카카오톡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추진 및 서비스 업데이트 차질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사 갈등과 주가 하락 흐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요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 1.19% 내린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 6만4,000원 안팎과 비교해 약 35% 하락한 수준이다. According to Sedaily, 같은 기간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할 정도로 크게 오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진다.카카오는 올해 초 AI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탔다. 2월 27일에는 장중 6만4,5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초 U.S.의 이란 공습 여파로 시장이 흔들리면서 이틀 만에 1만5,250원이 빠졌고, 주가는 4만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이후 중동 리스크 완화로 코스피는 빠르게 반등했지만 카카오는 회복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노사 갈등과 성장성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20일에는 파업 찬반 투표 가결 소식과 맞물려 장중 3만9,800원까지 밀렸고, 종가는 4만150원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카카오 노사는 11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본사를 포함한 카카오 5개 법인의 공동파업 현실화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11월 18일 열린 1차 조정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기간이 연장됐다.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 카카오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계열사 4곳은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본사까지 파업에 들어가면 카카오 창사 이후 첫 공동파업이 된다.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 뒤 부분파업을 벌인 적은 있지만, 본사 차원의 파업은 전례가 없다.
AI 사업 추진과 서비스 차질 우려
시장은 이번 노사 갈등이 카카오의 AI 전략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기반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사업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회사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인 '카카오톡 속 Kanana'를 통해 일정 요약과 검색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대화방 안에서 커머스와 결제 기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 특성상 즉각적인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서비스 업데이트 지연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차질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측은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 계획을 추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정 기간 연장에 합의한 만큼 남은 기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카카오(035720)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고, 단기 예상 변동 범위가 3만9,600~4만2,975원대로 제시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Nasdaq 상장(ADR 검토 포함) 논의가 규제 변화 속에서 투자심리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관점과 함께, 과매도 신호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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