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삼성전자·SK hynix 쏠림에 동일가중 ETF 부진

한국 증시, 삼성전자·SK hynix 쏠림에 동일가중 ETF 부진
ETF 격차, 반도체 쏠림

국내 증시 상승세가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좁혀지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ETF와 동일가중 ETF의 수익률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 hynix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전후해 지수 상승이 소수 종목에 의존하는 구조가 수치로 더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KODEX 200와 TIGER 200 ETF가 각각 3.03%, 2.86% 상승한 반면, TIGER 200 Equal Weight와 KODEX 200 Equal Weight ETF는 1.87%, 1.51% 하락했다.
  • 최근 1개월간 KODEX 200와 TIGER 200 ETF는 29.66%, 29.60% 수익률 기록했으나, 동일가중형 ETF는 -4.07%, -4.97%로 부진했다.
  • 삼성전자와 SK hynix 쏠림 현상에 증권업계는 향후 대형 반도체주 조정 시 전체 지수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고 있다.

대형주 편중 수익률 격차 확대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KODEX 200과 TIGER 200 ETF는 각각 3.03%, 2.86% 상승한 반면, 구성 종목을 비슷한 비중으로 담는 TIGER 200 Equal Weight ETF와 KODEX 200 Equal Weight ETF는 각각 1.87%, 1.51% 하락했다.

최근 1개월 기준 격차는 더 크다. KODEX 200과 TIGER 200 ETF의 수익률은 각각 29.66%, 29.60%를 기록했지만, KODEX 200 Equal Weight와 TIGER 200 Equal Weight ETF는 각각 -4.07%, -4.97%를 나타냈다.

금요일 코스피가 하락한 날에도 동일가중 ETF의 낙폭은 더 컸다. KODEX 200과 TIGER 200 ETF는 각각 0.47%, 0.44% 내렸고, KODEX 200 Equal Weight와 TIGER 200 Equal Weight ETF는 각각 1.17%, 1.86%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포함한 일부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KODEX 200 ETF 내 삼성전자와 SK hynix 비중은 각각 32.99%, 28.62%인 반면, 동일가중 ETF 내 비중은 각각 0.72%, 1.07%에 그친다.

지수 변동성 확대 우려

시장 내부의 상승 종목 수도 편중 양상을 드러낸다. 금요일 코스피에서는 217개 종목이 오르고 678개 종목이 내렸으며, 삼성전자와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한 목요일에는 상승 종목이 77개, 하락 종목이 826개로 격차가 10배를 넘었다.

증권업계는 이런 랠리가 특정 종목에 계속 집중될 경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전반의 지지 없이 자금이 소수 종목에만 몰리면, 향후 대형 반도체주 조정 시 지수 전체가 큰 폭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도주의 집중은 역사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버블이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이 완화되기보다 심화하는 경향이 있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이익 전망 상향과 유동성 유입 기대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신용융자 잔액 급증과 금리 변수 등으로 과열 국면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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