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투자자 수익률, 국내 증시보다 우위

해외주식 투자자 수익률, 국내 증시보다 우위
해외주식 수익률 우위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초대형주 쏠림이 심해지면서 개인투자자 수익 격차가 해외주식과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1월부터 6월까지 해외 매수 상위 50개 종목의 손실 투자자 비중은 44.2%로 국내 73.45%보다 낮았고, 평균 수익률도 해외주식이 44.7%로 국내 20.5%를 웃돌았다.

하이라이트

  •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Micron Technology 13.09%, Nvidia 16.99%, Intel 7.11% 등 주요 종목에서 손실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 KOSPI 200이 올해 약 90% 상승했지만 초대형주 제외 시 29%에 그쳐 대형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 CSIS는 삼성전자와 SK Hynix가 KOSPI 시가총액 절반 이상을 차지해 글로벌 시장 중 이례적 집중 현상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업종 분산 효과가 성과 갈랐다

MK에 따르면 이런 차이는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과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된 강세에서 비롯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 Hynix 같은 초대형 완성품 기업으로 주도주가 제한되면서 가치사슬 하단의 소재, 부품, 장비 종목까지 온기가 퍼지지 못하고 있다. Hanmi Semiconductor의 손실 투자자 비중은 77.92%, HPSP는 49.9%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여러 업종에서 손실 투자자 비중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Micron Technology는 13.09%, Nvidia는 16.99%, Intel은 7.11%였고, 전력장비 기업 GE Vernova는 2.2%, 통신 관련 기업 Cohrant는 11.9%를 기록했다. Corning과 Apple은 손실 투자자 비중이 0%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

한국 증시 집중도, 글로벌 비교에서도 두드러져

U.S. 증시에서는 산업재와 중소형주까지 고르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40%에 가깝지만, 종목 수 기준 집중 강도는 한국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Russell 2000 등을 포함한 U.S. 중소형주 지수는 7일까지 올해 20.17% 올라 S&P 500 상승률 10.46%의 두 배에 가깝다. 반면 한국에서는 같은 기간 KOSPI 200이 약 90% 상승했지만, 초대형주를 제외한 KOSPI 200 상승률은 29%에 그치며 대형주 편중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집중은 국제적으로도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는 6월 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 두 종목이 KOSPI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U.S. 주식시장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도 비교 가능한 사례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최근 해외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한 뒤, 장 초반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과 삼성전자 콘퍼런스콜 등 대형 이벤트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과,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쏠림에 따른 장기 보유 리스크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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