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국내 편의점업계가 생산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PB 도시락과 삼각김밥을 중심으로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자 주요 업체들은 설비 증설과 품질 강화에 동시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GS Retail의 Fresh Serve는 오산공장 증설로 삼각김밥 연간 생산능력을 1,900만개에서 3,700만개, 도시락은 700만개에서 900만개로 확대했다.
- BGF Foods는 진천공장 2공장에 162억원을 투자해 전체 생산능력을 60% 증대, CU 간편식 생산비중이 71%에서 올 1분기 86%로 증가했다.
- PB 간편식 수익성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업계는 생산기반 강화 및 차별화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업체별 증설과 생산 확대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GS Retail의 식품 제조 자회사 Fresh Serve는 오산공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해 간편식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산공장은 GS25의 PB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핵심 간편식 생산 거점이다. 이번 증설로 삼각김밥 연간 생산능력은 약 1,900만개에서 3,700만개로 늘었고, 샌드위치는 700만개에서 1,200만개로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김혜자 도시락'을 포함한 도시락 생산능력도 700만개에서 900만개로 확대됐다.
GS25의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 Retail 관계자는 점심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을 포함한 FF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생산 인프라 강화가 중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 Retail도 생산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식품 제조 자회사 BGF Foods는 진천공장 2공장 증설에 162억원을 투자해 전체 생산능력을 약 60% 키웠다. CU의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17%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15% 증가했다. BGF Foods의 전체 생산량에서 간편식 비중은 2024년 71%에서 올해 1분기 86%로 높아졌으며, CU는 'PBICK The Kitchen'을 앞세워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7-Eleven도 최신 생산설비 도입을 통해 간편식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대량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쌀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Rice Project' 추진에 따라 생산 인프라 고도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7-Eleven의 간편식 매출 증가율은 2025년 14%, 올해 18%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과 차별화 경쟁의 핵심 부상
편의점업계의 생산설비 확대는 단순한 물량 대응을 넘어 상품 차별화 경쟁과도 맞물려 있다. 협업 상품, 프리미엄 제품, 계절 한정 메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신제품 출시 주기는 짧아지고 운영 품목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뒷받침할 생산기반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간편식은 PB 상품 비중이 높아 다른 상품군보다 수익성 기여도가 큰 분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PB 중심의 차별화 경쟁이 심화하는 편의점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공급능력 확보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바탕으로,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전체 매출이 증가한 흐름을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채널별로는 백화점이 명품 판매 호조로 급증했고, 편의점도 음료·가공식품과 함께 간편식 판매가 늘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식품 부문 약세와 온라인 수요 이동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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