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주로 인식되던 Samsung Electro-Mechanics가 AI 서버 핵심 부품 공급사로 다시 평가되면서 주가와 실적 기대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와 MLCC, FC-BGA 중심의 고부가 제품 확대가 맞물리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230만원까지 제시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Mechanics closed at 2,127,000원 on the 29th, up 15.04% daily and 58.73% in four sessions, reaching an all-time high.
- KB증권 and 현대차증권 raised Samsung Electro-Mechanics' target price to 2,200,000원 and 2,300,000원 respectively, citing strengthened AI 서버 부품 포트폴리오 and earnings outlook.
- MLCC price hikes and FC-BGA shipments to North American GPU customers are expected to drive earnings growth from Q2 2024, but further upside depends on AI server investment pace and MLCC price trends.
AI 서버 부품 포트폴리오 부각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29일 한국거래소에서 Samsung Electro-Mechanics는 전일 대비 15.04% 오른 2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 134만원과 비교하면 4거래일 만에 58.73% 뛰었고, 주가는 20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진입했다.
주가 재평가의 출발점으로는 실리콘 커패시터 대형 공급 계약이 거론된다. 고부가 차세대 부품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이 회사를 단순 IT 부품사가 아니라 AI 하드웨어 밸류체인의 핵심 공급사로 보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재평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KB증권은 Samsung Electro-Mechanics의 목표주가를 38% 올려 220만원으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에 이어 현대차증권도 목표주가 230만원을 내놨다. 시장은 단기 주가 흐름보다 이익 추정치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AI 서버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 MLCC 수요 증가와 북미 고객향 FC-BGA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기대와 향후 변수
Samsung Electro-Mechanics의 강점은 AI 서버에서 전력과 신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MLCC는 반도체와 서버 기판 주변의 전류를 안정화하는 필수 부품이고, FC-BGA는 고성능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부가 패키지 기판이다. AI 서버 시장이 커질수록 칩 성능뿐 아니라 전력 안정성과 데이터 연결 효율이 중요해지면서 회사의 입지도 함께 커지고 있다.차세대 제품군도 재평가 근거로 제시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MLCC보다 얇고 고집적 구현에 유리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에 적용될 수 있다. Embedded PCB는 기판 내부에 부품을 넣어 공간 효율과 신호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며, 유리기판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후보로 언급된다. 이들 제품이 기존 MLCC와 FC-BGA에 더해지면 회사의 사업 구조는 스마트폰 부품 중심에서 AI 서버용 고부가 부품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실적 전망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MLCC 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BGA 역시 북미 초대형 GPU 고객향 물량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 스마트폰 경기와 중국 수요에 민감했던 이익 구조가 AI 서버 투자 사이클과 맞물리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실제 실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지는 앞으로의 핵심 변수다. 단기간 급등한 주가와 큰 폭의 목표주가 상향 이후 AI 서버 투자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MLCC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하면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북미 빅테크의 설비투자 흐름과 고부가 기판 공급 일정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7년 예상 EPS 30만4,12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PER 67.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30만원을 산정했다"며 "FC-BGA 증설 물량은 2027년까지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태이고, 성장 기울기는 2028년부터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매체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배경으로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와 ‘AI 인프라 병목 공급자’로서의 국내 기업 재평가 흐름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U.S. 금리와 국제유가,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에 따라 6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지수 상승이 일부 종목에 쏠릴 경우 수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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