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기 가격 인상, GPU 공급난에 확산

글로벌 게임기 가격 인상, GPU 공급난에 확산
게임기 가격 일제 인상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게임기와 게이밍 PC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휴대용 기기부터 콘솔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게임 산업의 수요와 판매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Valve가 Steam Deck 512GB와 1TB 모델 가격을 각각 789달러, 949달러로 최대 300달러(46%) 인상했고 아시아도 유사한 인상이 예상된다.
  • Nintendo Switch OLED와 Sony PS5 기본형 가격이 각각 12%, 27% 오르며, Microsoft Xbox Series X도 2020년 대비 150달러 인상된 64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 DDR4 SDRAM 가격이 1년 새 1.65달러에서 16달러로 10배 급등하며, PC 가격도 올해 약 20% 상승할 전망이다.

콘솔·휴대기기 가격 인상 확산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Valve는 최근 휴대용 게임기 Steam Deck 가격을 최대 300달러 인상했다. 512GB 모델은 549달러에서 789달러로 올랐고, 1TB 모델은 649달러에서 949달러로 46% 상승했으며, 현재는 U.S. 등 서구 시장 가격 기준이지만 아시아에서도 유사한 인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GPU와 DRAM 등 핵심 부품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비 부담이 커지면서 제조사들이 수요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기기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Nintendo of Korea Co., Ltd.는 25일부터 Nintendo Switch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했다. Nintendo Switch OLED 모델은 41만5,000원에서 46만5,000원으로 12% 올랐고, Sony의 PS5 기본형도 공급망 불안과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74만8,000원에서 94만8,000원으로 올라 100만원대에 근접했다.

콘솔 게임기는 통상 출시 직후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시간이 지나며 가격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흐름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Microsoft의 Xbox Series X도 2020년 출시 당시 499달러였으나 지난해 10월 기준 649.99달러로 올라 출시가보다 150달러 비싸졌다.

반도체 공급 재편이 업계 부담 키워

PC 가격도 올해 약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PC용 저가 메모리 반도체인 DDR4 SDRAM 가격은 4월 말 16달러로, 지난해 4월의 1.65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거의 10배 뛰었다.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게임용보다 AI용 고성능 칩에 집중하고 있고, NVIDIA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새로운 게임용 GPU 모듈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반도체 가격과 게임기 가격 모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게임기 가격 급등이 판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기기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에도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우리 매체는 SanDisk가 Western Digital에서 분사해 재상장한 이후, NAND 가격 상승과 AI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시장에서 재평가받는 흐름을 전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NAND 경쟁 구도와 함께 High Bandwidth Flash(HBF) 등 AI용 메모리 기술 및 대형 장기 계약이 실적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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