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가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을 넓히며 원유 도입선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올해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리고, 양국은 연말까지 핵심광물 공동 비축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 2024년 캐나다산 원유 수입량을 전년 488만 배럴에서 1,600만 배럴로 3.3배 확대하며 최대 2,000만 배럴도 검토 중이다.
- 한국가스공사는 캐나다 LNG Canada 2단계 사업의 3분기 내 최종투자결정을 추진해 캐나다산 LNG 확보량을 연간 340만 톤까지 늘릴 전망이다.
- 한국과 캐나다는 연말까지 핵심광물 공동 비축 계획을 마련하고 천연수소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해 공급망의 안정성과 다변화를 강화한다.
원유·LNG 협력 확대 구상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함께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원유, 액화천연가스, 핵심광물 전반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포럼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방캐나다 일정과 연계해 열렸다.한국은 올해 캐나다산 원유 수입량을 지난해 488만 배럴에서 1천6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3.3배 수준이며, 정부는 연간 최대 2천만 배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유 조달 구조를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캐나다로서도 생산 원유의 90% 이상을 U.S.에 공급해온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의미가 있다.
LNG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5% 지분을 보유하고 연간 70만 톤을 도입 중인 LNG Canada 사업의 2단계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2단계 사업은 올해 3분기 내 최종투자결정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 연간 200만 톤 규모의 신규 사업이 더해지면 한국은 캐나다산 LNG를 연간 340만 톤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한국의 전체 LNG 수입에서 캐나다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2031년 3%로 확대될 전망이다. 캐나다 서부에서 선적되는 LNG는 지정학적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한국까지 운송 기간도 13일 수준이어서 공급 안정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핵심광물 비축과 공급망 안정 효과
양국 정부는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8일 정상 간 통화에서 핵심광물 공동 비축 협력에 뜻을 모은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연말까지 관련 공동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포럼을 계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캐나다 지질조사소는 천연수소 공급망 선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생산 비용이 낮은 천연수소 분야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지면서, 이번 한-캐나다 자원 동맹은 화석연료 조달 다변화와 차세대 광물·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함께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Samsung E&A가 LNG와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에너지 안보 수요에 대응하는 신에너지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술 포럼에서는 LNG를 포함한 에너지 프로젝트의 실행력과 공급망 안정이 핵심 화두로 다뤄졌으며, 관련 대형 수주 및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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